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일본어 문법 30일 완성 (스프링)
나무 지음 / 세나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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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떼고서 본격적으로 일본어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이것저것 문법책이니 회화책이니 슬쩍슬쩍 넘겨보다가 만난 <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일본어 문법 30일 완성>

이 책이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우선 '손으로 쓰면서'와 '30일 완성' 그리고 스프링 제본가벼운 무게 때문!

첫째, 아무래도 몸으로 익힌 것들이 오래 기억되기 마련이라 손으로 쓰면서 공부하게 구성되어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목차를 보면 히라가나와 가타카나 그리고 발음을 정리하고 명사와 형용사 그리고 동사의 순서로 공부하게 되어 있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일본어 특유의 표현을 정리해주면서 기초 문법이 끝난다.


둘째, 한 달이라는 기간을 정해두고 일본어의 기초 문법을 정리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

그런데 막상 시작해 보니 30일도 만만치 않은 도전이었다.

아마도 내가 20대나 아니 30대만 되었어도 30일 완성을 했을 것 같지만, 40대에 접어들어 애 둘까지 낳고 나니 기억력이 정말 예전 같지 않다. ㅠ,.ㅠ

그래서 한자까지 완벽히 외우려면 30일 완성은 무리.... 아.... 슬픈 현실....

한 번 다 보고 나서 다시 한 번 더 봐야 공부 좀 했다는 소리를 들을 거 같다.

그래서 말인데 나같은(?) 사람을 위해 좀 느슨한 포맷의 '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일본어 문법 두 달 완성'

이런 책도 내주면 좋겠다고 혼자 생각해 봤다는 ㅎㅎㅎ

하루에 외워야 할 양이 생각보다 많았다. (내 기준에 ^^;;)

책을 살펴보자면 왼쪽 페이지에 그날의 문법 내용과 설명이 나와 있고, 오른쪽 페이지와 다음 장에는 빈칸 채우기, 문장 완성, 회화 쓰기, 단어 정리, 테스트 순으로 쓰면서 공부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각 챕터 마지막에는 전체 테스트인 review와 단어 연습장으로 마무리된다. 틈틈이 '한 걸음 더!' 코너에서는 알아두면 좋은 여러 가지 팁도 알려준다.


셋째, 스프링 제본과 가벼운 무게도 큰 점수를 주고 싶다.

여기저기 들고 다니면서 막 굴리며 공부하기에는 스프링 제본인 점과 적당한 크기와 가벼운 무게가 안성맞춤.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한 입장에서 각잡힌 문법책의 부담스러움을 살짝 내려놓게 해주는 연습장 같은 분위기의 <손으로 쓰면서 외우는 일본어 문법 30일 완성> 그래도 내용은 알차고 필요한 것만 쏙쏙 골라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처음이라면 연습하는 기분으로 시작해도 좋은 기초 일본어 문법책!

자, 이제 열심히 공부해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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