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인공 다람쥐가 색색깔의 털실을 가득 담은 보자기를 등에 메고 나무 위 집으로 들어가려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울음소리.
도토리가 팬티를 잃어버렸다고 울고 있는 게 아닙니까?
착한 다람쥐는 도토리를 위해 멋진 털실 팬티를 만들어주지요.
도토리는 다람쥐 덕분에 어여쁜 빨간 팬티를 입고 기뻐하며 떠납니다.
이제 다람쥐는 자신의 옷을 만들어 보려고 이런 저런 상상을 하지요.
그때 '똑!똑!똑!' 손님들이 찾아와요. 그것도 아주 많은 손님들이요.
바로 다람쥐에게서 멋진 팬티를 선물 받은 도토리가 친구 도토리들을 데려온 겁니다.
와~ 저 같으면 당황할 텐데 우리의 다람 다람 다람쥐는 모두에게 따뜻한 팬티를 만들어 주네요.
그러다 보니 동이 난 털실. 이제 도토리 자신을 위한 옷은 물 건너 간 걸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