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골목을 돌아서자마자 눈 앞에 그 모습을 드러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보고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던 그날을, 그날의 바르셀로나, 그리고 그날의 나를 소환한 김태진 작가의 아트인문학여행 스페인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의 고향, 플라멩코와 알람브라,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 벨라스케스와 고야의 작품이 있는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마음에 두었던 생애 첫 유럽 여행지였던 스페인을 김태진 작가의 시선을 따라 다시 한 번 방문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내가 미처 보지 못한 새로운 발견과 가름침을 기대하며 아트인문학여행 스페인 속으로 걸어들어갔다.
1492년 레콩키스타(기독교 세력에 의한 이베리아 반도의 재탈환)와 1888년 만국박람회라는 두 개의 역사적 사건을 기점으로 스페인의 변화와 흐름을 읽고, 스페인의 남부인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출발해 중부 카스티야 지방을 거쳐 현재 스페인의 수도인 마드리드를 지나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한 카탈루냐로 우리의 발걸음을 안내해 준다. 또한 동시에 이사벨 여왕과 콜럼버스, 펠리페 2세와 엘 그레코, 벨라스케스와 고야, 가우디와 구엘, 달리와 갈라를 시간의 순서에 따라 소개해 주면서 이들을 돈키호테와 산초라는 캐릭터로 분석해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