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1cm>는
사랑없이는 살 수 없는 우리가
어쩌면 사랑에 대해 너무 잘 안다고 공공연히 떠들어 온 우리가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한 사랑의 다른 모습들을, 그 속내를
때로는 재치있게, 때로는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사랑에 울고 웃는 우리의 인생에 대한 조언과 위로까지
정말 모든 게 '사랑 그대로의 사랑'으로 사랑스럽게
(여러분이 알고 있는 그 사랑스러움이 아닌 이 책에서 말하는 사랑스러움)
사랑을, 인생을 담은 책이네요.
어느 하나 빼놓고 싶지 않고 나누고 싶은 이야기들이지만
한 사람과 오랜 시간 사랑을 해 왔고,
엄마라는 이름으로 아이와 시작한 사랑을 하는 제게
더 와 닿았던 문장들을 올려봅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사람'이다.(35쪽)"
이 문장을 읽으면서
지난 날의 내 사랑과 사랑이라 믿었던 사람들이
머릿속을 지나갔습니다.
내 사랑은 특별하다는 생각에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사람'이라는 사실은 지워버리고
사랑에만 초점을 맞추다
사랑도 사람도 잃었던 시간들.
뒤늦게 계속해서 사랑을 키워갈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지만
이 문장을 읽기 전까지도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사람'임을 잊고 있었다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이렇게 큰 깨우침으로 시작되는
<너와 나의 1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