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들을 수 없다면 어떻게 음악을 느낄 수 있을까요?
볼 수 없다면 어떻게 세상을 느낄 수 있을까요?
다행히도 제게는 오감 아니 여자의 육감까지 더해
모든 감각이 느끼는 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한때 너무나 당연하게 하나의 감각을 통해 느끼는 것이
제한을 받는다면 어떨까? 어떻게 그것을 느낄 수 있을까?
다른 감각으로 그러니까 시각으로 보던 것을 청각으로,
청각으로 듣던 것을 시각으로, 시각으로 보던 것을 촉각으로,
촉각으로 느끼던 것을 미각으로 ...
이렇게 다른 감각을 통해 느끼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라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 제 물음에 하나의 좋은 예를 보여주는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오케스트라>
다양한 악기가 만나서 제각각의 소리를 내지만
결국 하나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오케스트라
소리라는 시공간의 감각예술을 시각이라는 2차원 평면의 그림책에
담아낸 그림책 <오케스트라>
우리의 귀로 들어와 달팽이관을 진동시키는 그 음악이, 악기의 소리들이
그림으로 어떻게,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지 우리의 눈을 통과해 망막에 어떤 상으로 맺히는지
한 번 볼까요?
콘서트 홀로 들어가는 사람들을 따라 우리도 어서 들어가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