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뭘 심어야 할지 모르게 돼 화가 난 오소리!
그런 오소리에게 고슴도치는 말합니다.
뭐든지 네가 좋아하는 걸 만들라고, 그러면 자신이 기쁠거라고요.
그날 밤 오소리는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자기가 가장 만들고 싶은 걸 만들기로 했지요.
그게 무엇인지는 책에서 확인해 보세요. ^^
친구들을 무척 좋아하는 오소리의 마음이 참 예쁩니다.
저도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생각할 때 무척 기쁘고
뭐라도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일 때가 많아요.
사실 인간이 이기적이라고는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할 때의 모든 사람들은
마음 속 자신의 자리를 그들에게 양보하지요.
상대의 기쁨이 곧 나의 기쁨이 되는 겁니다.
그렇지만 어쩌면 이것은 반쪽짜리 기쁨일지도 모르겠어요.
내 안의 나와 내 안의 상대가 모두 기쁠 때 진짜 행복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정말 나를 사랑하는 상대라면 그 사람 안의 내가 기뻐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겠죠.
내 안의 나와 상대 안의 나를 향한 배려까지 그 모두를 품고
오늘의 주인공 오소리는 자신과 친구들이 함께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아냅니다.
물론 친구 고슴도치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지요.
아... 이런 것이 진짜 사랑하는 사이, 친구가 아닐까요?
저도 엄마가 되고서 처음 한동안은 적응하느라
그리고 너무 기쁜 나머지 저를 잊고 살았습니다.
저를 희생하는 것이 당연하고 그것이 옳다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 아이에게 내가 어떤 엄마로 보일까란 생각이 들었어요.
과연 내가 정말 행복한 엄마로 보일까하고 말이에요.
곰곰이 생각해 보았지만 대답은 아니였습니다.
그래서 반쪽짜리 행복한 엄마가 아닌 진짜 행복한 엄마가 되기로 마음 먹었어요.
아이들도 행복하고 나도 행복한, 그러니까 모두가 행복한 우리가 되는 법을
열심히 찾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는 당신도 자신의 행복을 살짝 미뤄두고 다른 사람 생각에 여념이 없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네요.
가족이든, 친구든, 연인이든 그 사람만 바라보던 눈을 살짝만 돌려 자신을 찾아보고 들여다 보세요.
그리고 "넌 뭐가 좋아?"하고 자신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저도 제 자신이 희미해질 때마다 이 책을 꺼내보렵니다.
이 작은 그림책 <넌 뭐가 좋아?>가 품고 있는
정말로 커다란 행복의 의미, 진짜 사랑하는 법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보면서
나를 회복하고 함께 행복지는 방법을 고민해 볼 거예요.
그래서 말인데, 당신은 뭐가 좋은가요?
이 질문이, 이 그림책이 행복해지는 작은 씨앗이고 주문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모두가 함께 행복해지게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