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럴드는 꿀을 얻어다가 까마귀에게 준답니다.
해럴드는 왜 꿀을 까마귀에게 주었을까요?
어쨌든 까마귀와 해럴드는 친구가 되는 훈훈한 마무리!
참, 해럴드는 이제 털모자가 없어도 자신이 특별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자신이 그냥 곰이 아니라 친구를 돕는 특별한 곰이라는 것을요.
<털모자가 좋아>는가장 소중하고 특별한 것은
역시 그리고 결국 내 안에 있다는 사실을 재미있고 따뜻하게 전달해 주는 그림책입니다.
털모자를 되찾기 위한 해럴드의 고군분투가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 것은
나 역시 내 특별함이 바로 내 안에 있다는 것을 자주 잊고
다른 것에서 찾곤 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제 특별한 나는 바로 무언가에 의해서 혹은 다른 누군가에 의해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으로부터 시작되고 정의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가장 소중한 것을 나눠주고서 진짜 특별한 나를 발견하고, 친구를 얻게 된 해럴드.
나눌 때 얻게 되는 엄청난 보물들이 무엇인지도 함께 생각해 보게 합니다.
<털모자가 좋아>로 번 코스키 작가님을 처음 만나게 되었는데
귀엽고 사랑스러운 곰 해럴드라는 캐릭터와 그림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이야기 전개
그리고 의성어를 재미있게 잘 활용하고 활자도 그림의 일부로 배치해 놓는 세심함이 돋보여서
호감이 가는 작가님으로 제 마음 속에 저장!! ^^
참! 여기서 잠깐!
해럴드가 까마귀 둥지에서 본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궁금하시면 꼭!<털모자가 좋아>를 만나 보세요.
해럴드와 까마귀의 흥미진진한 밀당도 놓치면 안 될 체크 포인트!
그리고 무엇보다 내 안의 특별함을 찾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