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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멋진 뽀뽀 ㅣ 토이북 보물창고 8
조애나 월시 지음, 주디 애벗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9월
평점 :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을 몇 가지나 알고 있나요?
사랑한다고 말할 수도 있고,
사랑한다고 글로 써 전할 수도 있지만,
몸으로 직접 표현하는 뽀뽀야말로
가장 멋진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아마 인간에게 언어가 있기 이전부터
존재해 온 가장 원초적이고,
무엇보다 직접적이면서도 내밀하고,
언제나 따뜻하고 친근하며,
하면 할수록 하고 싶은 사랑의 표현, 뽀뽀.
그래서일까요?
누구나 뽀뽀를 좋아하지요.
어마어마하게 큰 코끼리들도, 아주아주 쪼끄만 개미들까지도요.

우리는 각자의 다양한 모습만큼 여러 가지 형태와 방법으로
사랑의 표현인 뽀뽀를 하지요.
땅 속에서, 물 속에서.
그리고 머리부터 발 끝까지 어디에나 뽀뽀를 할 수 있지요.
또한 책 속의 아슬아슬한 가장 큰 뽀뽀와 가물가물한 가장 작은 뽀뽀의
그 대담함과 애틋함에 눈물 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의 시작과 끝에 함께하는 뽀뽀까지
<세상에서 가장 멋진 뽀뽀>에는
정말이지 세상의 모든 뽀뽀들이 나온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놓치지 말아야 할 뽀뽀가 있는데요.
최고의 뽀뽀, 세상에서 가장 멋진 뽀뽀가
마지막에 나오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보고 나면
<세상에서 가장 멋진 뽀뽀>의 본편인
아이의 뽀뽀가 따라올 테니
아이보다 제가 먼저 읽자고 조르고 싶은 책이네요.
신랑 뽀뽀가 고플 땐 신랑한테 들이밀어야겠습니다. *^^*
(아이하고만 보기엔 아까운 책이네요 ^^;;)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멋진 뽀뽀를 선물로 받고 싶다면
<세상에서 가장 멋진 뽀뽀>를 슬쩍 선물이라고 건네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