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묻는 청년에게 - 미래를 바꿀 100권의 책을 권하다
서재경 지음 / 김영사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 번뿐인 인생,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대학 진학, 졸업 후 취업 준비, 취업 후 직장 생활, 똑같은 일상의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면 허무해지기도 하고 무언가 이룬 것이 없다는 생각에 서글퍼지기도 한다.

그래서 자극이 더해지는 쇼츠나 영상에 더 눈을 돌리게 되고 생각을 한다기보다 그냥 보고만 있게 되는 시간이 더 많아진 것 같기도 하다.

책을 읽고 사고를 하며 보내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사실도 알고 있지만 책을 읽다 보면 집중력도 흐트러지고 금방 책을 덮고 만다.


보통의 사람들이 이러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이 더 독서를 하게 되는 가이드처럼 느껴지는 것 같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부터 유성룡의 "징비록"까지 100권의 철학, 역사, 문학 등 선인의 지혜와 사고가 담긴 책 속에서 새로운 시각과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과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엘 고어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편에서는 환경 문제에 대해 다루고 있다.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개인과 사회가 함께 환경 보호를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기후 변화가 단순한 자연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선택과 행동에서 비롯된 결과라는 사실이며 그동안 지나쳤던 일상 속 행동들이 환경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고 책임감을 더욱 느끼게 되었다.




.

기후 위기 한복판에 서 있는 세대로 기후 위기를 넘어설 수 있는 열쇠도 쥐고 있다는 이야기에 내가 시작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심어주고 있다는 "불편한 진실"이라는 책을 통해 다시 한번 환경에 대한 책임감도 느껴보는 시간이 되었다.


니콜 크라우스의 "사랑의 역사"는 정말 재미있게 본 책이다.

처음에는 등장인물이 계속 바뀌면서 진행되는 과정이 익숙해지지 않아 적응해 나가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마지막 결말까지 너무 완벽한 책으로 잔잔하고 깊은 여운이 남는 책이었다.

이 책에서 "사랑의 역사"를 다루어주어서 너무 반가웠다!




이 책을 통해 사랑에 대한 생각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의 본질, 이해, 공감 능력, 인간관계의 단절과 회복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사랑은 마음에 남게 되는 따뜻한 예술이라는 말도 와닿았다.


예술이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되고 각자의 방식으로 표현되는 것처럼 사랑 역시 정답이 없고 각자만의 색과 형태를 지닌다는 의미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하고 느끼며 그 과정 자체를 소중히 여기라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처럼 느껴졌다.


100편의 다양한 책 속에 담긴 의미나 작가가 말하고자 했던 메시지, 메시지에 대한 해석, 그 해석에 대한 나의 생각을 통해 한층 더 성숙진다느 느낌이 들었다.

길을 잃고 헤매는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느껴졌으며 이 책을 통해 보다 크고 넓은 지혜와 행동하는 용기를 얻게 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미래를바꿀100권의책 #인생을묻는청년에게 #생각하는힘 #이해하는눈 #행동하는 용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을 묻는 청년에게 - 미래를 바꿀 100권의 책을 권하다
서재경 지음 / 김영사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00권의 고전을 통해 크고 넓은 지혜와 행동하는 용기를 얻는 시간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빛 속 푹 자요 카페
아미노 하다 지음, 양지연 옮김 / 모모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표지부터 너무 몽글몽글해지는 예쁜 책이다.

표지만 봐도 잠이 잘 올 것 같은 달콤한 수면을 부르는 책이랄까...


낮에는 빈집이지만 밤에는 예쁜 카페로 변하는 카페의 이야기이다.




아주 멋진 카페를 열자꾸나.

이것은 마법 같은 이야기.

그리고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잠을 못 잔다는 건 아무튼 괴로운 일이다.


자기 전에 커피를 마셔도 잠을 잘 자는 편인 나지만 가끔 생각이 복잡하고 걱정이 많아질 때면 꼬박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고는 하는데 다음날 생체리듬이 엉망이 되어서 너무 힘들다.


주인공 마모리 역시 비슷한 밤을 보내고 있다. 회사에서는 선배와 후배 사이에 끼어 선배의 눈치도 보고 후배의 눈치도 보며 자잘한 일은 도맡아 하면서도 하고 싶은 말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한 채 힘겨운 사회생활을 이어간다.

여기에 친한 친구는 가정을 이루고 두 아이를 키우며 어엿한 어른이 되어가는 것처럼 보이자 자신만 제자리인 것 같은 기분에 우울함은 더욱 깊어지고 결국 잠마저 쉽게 오지 않는다


그러다가 지하철역에서 깜박 잠이 들었는데 한 정거장을 지나쳐서 내리게 되고 다시 지하철을 탈까 하다가 운동 삼아 걸어가 보기로 한다.

그리고 이 카페를 만나게 된다.


이 카페는 직원들이 심지어 인형들이다!

인형들은 마스터가 추천해 주는 '잘 자요 세트'를 가져다주었는데 따뜻한 요리와 허브가 담긴 향 주머니까지 완벽한 숙면 세트였다.

마도리는 이 카페를 다녀온 날 정말이지 숙면을 취하게 된다.



아무런 가식도 없는 순수한 위로에 마음이 울컥했다. 인형들도 "고생이 참 많아요.", "정말 열심히 사시네요." "멋져요" 등등 손뼉을 쳐가며 칭찬하는 바람에 눈물샘이 아주 쉽게 터지고 말았다.

'회사에서나 집에서나 위로받은 적도, 칭찬받은 적도 없는데!"

어른에게도 칭찬과 위로는 참 소중했다.


우리는 흔히 어른이 되면 칭찬이나 위로쯤은 없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은 어른일수록 더 많은 책임을 지고 하루하루를 버티듯 살아가기 때문에 누군가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더 절실할지도 모른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짧은 칭찬과 위로가 한 사람의 마음을 얼마나 크게 움직일 수 있는지 느끼게 해 준 장면이었다.


마도리가 다음날 카페에 가보지만 빈집만 덩그러니 있었다. 밤에만 나타나 손님들의 숙면을 돕는 달빛 속 푹 자요 카페는 신비로운 느낌을 갖게 했다.


게다가 이 카페의 주인은 미스터리한 비밀을 가지고 있고 마지막에 이 비밀과 왜 이 카페가 생겨났는지에 대한 비밀을 알게 되는데 뭉클한 사연이 있었다.


곳곳에 숨겨진 복선들이 마지막에 회수가 되면서 감동과 여운을 남게 했다.

신비로운 숙면 카페와 미스터리한 카페 주인, 귀여운 인형 직원들까지 몽글몽글하고 감동적이고 힐링 되는 이야기였다.


좋은 밤을 보내길 바라는 작가의 바람이 가득 담긴 따뜻한 카페에 한 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밤 보내시길”



#장편소설 #달빛의마법 #힐링소설 #달빛속푹자요카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달빛 속 푹 자요 카페
아미노 하다 지음, 양지연 옮김 / 모모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비로운 카페와 미스터리한 카페 주인, 귀여운 인형 직원들까지 몽글몽글하고 감동적인 이야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물의 철학적 하루 - 마음을 뒤흔드는 동물 우화 21편
두리안 스케가와 지음, 미조카미 이쿠코 그림, 홍성민 옮김 / 공명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야기 속에서 꿈꾸는 사슴이 되기도 하고 끝까지 노력하는 박쥐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날카로운 눈빛의 검독수리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은 21개의 챕터로 된 동물들의 생각을 읽어 내려가는 듯한 느낌으로 구성된 우화집이다.



1편은 반달가슴곰 이야기이다.

아기 반달가슴곰은 약 2년 동안 어미 곰과 함께 지내다가 독립하게 된다. 이야기 속 아기곰은 항상 곁에 있던 엄마 곰과 갑작스럽게 헤어진 뒤  혼자가 되어 하늘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그리고 먹이를 찾아 결국 마을까지 내려오게 된다.


곰은 하늘에 잠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하얀 선을 보며, 왜 어떤 것은 갑자기 나타났다가 아무 설명 없이 사라지는지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어미와의 이별도, 지금의 혼자라는 상태도 곰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기 반달가슴곰의 선택은 비극으로 끝난다. 사람의 세계에 대한 이해도 스스로를 지킬 힘도 충분하지 않았던 곰은 결국 사람의 손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다.


이 이야기는 아무런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독립하게 된 반달가슴곰이 세상에 적응하려 애쓰지만 끝내 슬픈 결말을 맞이하는 내용이라 더욱 마음이 아팠다. 곰의 행동은 잘못이라기보다 살아남기 위한 본능이었지만, 인간의 기준에서는 위험한 존재로 여겨졌다는 점이 씁쓸하게 느껴졌다.


이 반달가슴곰 이야기를 통해 독립이란 단순히 혼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살아갈 준비가 되어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준비되지 않은 독립은 자유가 아니라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곰의 하루를 통해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직접 원고를 쓰지 않거나 틀리게 읽는 것을 창피하다고 생각한다면 나름대로 방법을 찾고 노력하죠. 하지만 창피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거예요. 원자력발전소 사고도 마찬가지죠. 산과 강이 오랜 세월에 걸쳐 오염되어도 그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으면 가식적인 반성으로 끝나버려요.


이 글은 부끄러움을 느끼는 태도가 변화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말하고 있다고 느꼈다. 자신의 잘못을 창피하게 여기지 않으면 같은 일이 반복되지만 부끄러움을 느끼는 사람은 문제를 인식하고 스스로 방법을 찾아 노력하게 된다.


이러한 태도는 원자력발전소 사고와 같은 환경 문제에서도 중요하다. 오랜 시간 산과 강이 오염되었음에도 이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면 반성은 겉으로만 남게 된다. 이 글을 통해 부끄러움은 숨겨야 할 감정이 아니라 진정한 반성과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감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달라지면 세계도 달라진다. 더는 커다란 힘의 비호를 기대할 수 없다. 그는 어른이 되는 대가로 이 거대한 어둠과 마주하지 않으면 안 되는 날들이 시작된 것을 알았다.


이 문장은 어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더 이상 누군가의 보호나 커다란 힘에 의지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세상은 이전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변화한 것은 세계가 아니라, 그 세계를 바라보는 자기 자신이라는 점이 인상 깊었다.


특히 ‘거대한 어둠’이라는 표현은 어른이 되며 감당해야 할 책임과 두려움을 상징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 문장을 통해 성장에는 자유뿐 아니라, 스스로 맞서야 하는 불안과 책임이 함께 따른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동물들의 하루를 통해 인간의 삶과 성장, 선택에 대해 조용히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동물을 단순히 귀엽거나 연약한 존재로 그리지 않고 각자의 환경 속에서 삶을 감당해 나가는 존재로 보여준다. 그래서 이야기를 읽는 동안 동물의 이야기를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인간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게 되는 것 같다.


책 전반에는 따뜻함과 함께 쓸쓸함이 흐른다. 동물들은 보호받는 시기를 지나 어느 순간 홀로 세상에 놓이고 그 과정에서 두려움과 혼란을 겪는다.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은 삶의 일부로 담담하게 그려진다. 이러한 모습은 어른이 되어가며 더 이상 누군가의 보호에 의지할 수 없게 된 인간의 모습과 닮아 있어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을 읽으며 삶은 항상 친절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각자 주어진 하루를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큰 목소리로 가르치지 않지만 책을 덮은 뒤 오랫동안 마음에 남아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조용한 철학 책이라고 느껴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