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당신은 다른 사람을 위해 살고 있는가 - 아침과 저녁, 나를 위한 철학 30day
고윤(페이서스 코리아) 지음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아침저녁으로 한 편씩 읽으며 오늘 나에게 주어진 인생을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오늘 나의 하루는 어떻게 마무리했는지 사유하는 시간을 선사해 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판다 정신 - 판다에게서 배우는 나의 지속 가능한 미래
곽재식 지음 / 생각정원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판다 정신 by 곽재식


느리게 씩씩하게 행복하게 사는 판다


어릴 때 읽었던 동물 백과사전에서 본 아기 판다의 모습에 반해 지금까지도 제일 좋아하는 동물은 판다였다.


판다는 항상 대나무를 손에 쥐고 뽀각뽀각 쪼개가면서 열심히 씹어 먹는 모습도, 소리도 너무 귀엽다.

판다라고 쓰고 귀여움이라고 읽는다.



과학저술가 곽재식님이 고고학, 과학, 자연, 생물, 정치 등등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와 판다의 이야기를 아우르는 에세이집으로 한 권을 다 읽고 나면 한 편의 짧은 판다 백과사전을 읽은 듯한 느낌이 든다.


사람들은 왜 판다를 좋아하고, 판다는 도대체 어떤 매력이 있는 동물일까?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하는 이 책은 총 7장으로 되어 있다.


1장 판다는 계속해서 움직인다

2장 판다는 손이 부족해도 어떻게든 버틴다

3장 판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맛을 즐기는 데 집중한다.

4장 판다는 혼자서도 잘 산다

5장 판다는 싸움을 말린다

6장 판다는 남의 아류 취급을 받았지만 결국 주류가 된다

7장 판다는 살아남는다



사람들은 판다가 게으른 동물이라고 한다.~ 판다의 삶은 먹고 자고로 요약할 수 있다.


항상 보면 먹고 있고, 자고 있는 판다지만 다른 곰들과 다르게 초식을 하기 때문에 더 많이 자주 먹어야 하는 부지런을 갖추고 있고, 겨울잠도 자지 않고, 4계절 내내 죽순을 찾아 계절마다 이동을 하는 바지런함으로 무장한 똑똑한 곰이다.



판다가 먹는 모습도 그와 비슷하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

하루 종일 먹는 게 일이라는 말은 내가 즐길 수 있는 일을 끊임없이 계속하며 지내고자 애쓰는 삶이라는 뜻이다.

달리 말하자면 별 큰 성과도 남지 않는 일이지만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일을 멈춤 없이 많은 분량으로 해내야 한다는 뜻도 된다.

세상사 많은 일이 이렇지 않나 싶다.

그중에서 판다는 그 일이 느긋하고 즐거워 보이는 쪽의 태도를 택한 것 뿐이다.


대나무, 죽순, 당근, 사과, 워터우 등등을 주로 먹는 초식동물인 판다지만 100kg가 넘는다. 단백질 섭취가 적기 때문에 꾸준히 자주 먹어주는 부지런함을 갖고 있어야 한다.



동물의 삶을 너무 사람의 삶처럼 생각하는 것은 경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 사람의 잣대로 판다의 습성을 함부로 판단하면 판다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는 데에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


얼마 전 중국으로 떠난 푸바오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걱정과 아쉬움을 보내고 있다. 엄마 아빠를 떠나, 그리고 사육사 할부지들을 떠나서 혼자 머나먼 낯선 곳에서 적응은 잘 할지, 밥은 잘 먹을지와 같은 걱정이 들지만, 판다는 만 4세가 되기 전, 성 성숙기가 오기 전에 중국으로 가서 적응을 하고 새로운 제2의 판생을 시작하는 것이 푸바오에게 가장 좋다고 한다.


사람의 잣대로 평가하자면 여기서도 잘 지내고 있는데 왜 보내느냐고 불만을 갖겠지만, 판다는 본래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동물이고, 혼자 지내는 것을 좋아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엄마 아빠의 고향으로 간 푸바오의 미래를 응원하는 것이 푸바오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항상 우리에게 무슨 자연을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 그 방법과 방향을 알려준다.


멸종 위기 동물이었던 판다는 과학의 힘으로 개체 수가 많이 늘었다고 한다. 귀여움도 한몫을 했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판다를 보호에 힘썼던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성과인 것 같다. 과학이 자연을 파괴하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 자연을 보호하기도 하고, 그 방법을 찾아내기도 한다.



동물을 그저 깜찍한 장식품처럼 여기거나 내 감정을 즐겁게 해주는 수단으로 보는 시각을 넘어서서, 자연 보호 활동의 대상이자 자연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연구 대상 그리고 생태계 보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 대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다. 나는 이러한 생각 또한 판다 정신이라고 이야기해 보고 싶다.


귀여움과 깜찍함으로 무장한 판다를 보면서, 다른 동물에게도 관심이 자연스레 가져지게 된다. 뼈만 앙상했던 사자, 웅담 불법 채취에 이용되는 곰 등등 다른 동물의 생존과 보호에도 관심을 만들어내는 판다는 자연보호에까지 관심을 갖게 만든다.


이 책은 판다와 다양한 분야의 지식, 교양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에세이와 판다의 귀여운 사진, 그리고 판다에 관해 평소 궁금했던 점(예를 들면 왜 판다는 항상 구르나요? 등등)을 해소해 주는 Q&A로 구성되어 있는특별한 에세이집이다.


귀여움으로 무장한 판다가 세상에 갖는 영향력과 존재감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선물 같은 책이었다.


#에세이 #판다정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판다 정신 - 판다에게서 배우는 나의 지속 가능한 미래
곽재식 지음 / 생각정원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와 판다의 이야기를 아우르는 에세이집으로 한 권을 다 읽고 나면 한 편의 짧은 판다 백과사전을 읽은 듯한 느낌이 든다.귀여움으로 무장한 판다가 세상에 갖는 영향력과 존재감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선물 같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들의 마녀 아틀리에 도넛문고 8
이재문 지음 / 다른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들의 마녀 아틀리에 by 이재문



통제 불가 저주의 힘을 가진 은서

복수를 위해 저주가 필요한 하람

불치병 저주에 걸려버린 서윤

자칭 유학파 마녀, 미치광이 할머니

3명의 주인공과 마녀 할머니의 이야기이다.



아빠와 둘이 살고 있는 은서는 한때 소중한 친구였던 서윤이가 저주에 걸려 이 저주를 풀어주기 위해 애를 쓴다.


하람은 소위 말해 일진인 도준의 무리들과 어울리기 위해 일진인 척을 하는데, 도준은 뇌를 다친 아빠가 운영하는 하람 세탁소를 습격하자고 하고,

하람은 차마 아빠가 다치는 것을 보지 못해

마녀 아틀리에 블로그에서 본 복수의 티셔츠를 구입해 도준에게 선물을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이 티셔츠는 아빠가 입고 있었다.


곤충 특히 매미를 좋아했던 쌍둥이 오빠가 죽은 후 온기가 없는 집에서 살고 있는 서윤, 우연히 마녀 아틀리에 문고리를 잡았다가 저주에 걸려 피부에 반점이 생겼다.


이 저주를 풀어주기 위한 은서의 이야기로 이 책은 시작된다.



마음을 모은다는 게 무슨 뜻이에요?

~간절함이죠. 간절함이 모이고 모여 놀라운 마법을 만드는 거에요. 

나의 간절함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간절함도 모을 수 있어요.


우리 마녀 아틀리에에서는 원하는 모든 걸 이룰 수 있어요. 간절하기만 하다면요.



하람은 용기를 내보기로 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도준과 정면으로 맞서 보기로 말이다.



감옥에서 해방되는 열쇠는 사실 복수가 아니라 믿음이 아니었을까?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믿음.



이 책은 마법, 마녀, 빗자루 등등 해리 포터를 연상하게 해주는 아이템들이 연상되지만

K-마녀 이야기로 무언가 다른 특색이 있는 분위기가 있다.


자신에게 창피한 존재가 된 아빠지만 결국엔 아빠를 지키고자 하는 간절함과 용기가 마법의 힘을 만들어 아빠를 지켰고

오빠의 죽음이 자신의 탓이라고 자책하며 괴로워하지만 오빠가 평안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부모님이 어둠의 동굴에서 빠져나오기를 바랐던 서윤이의 간절함이 저주를 풀어냈고, 부모님도 어둠의 동굴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친구들을 지키고자 했던 은서의 간절함이 빗자루를 날게도 했다.


복수의 티셔츠, 굼벵이 비누, 마녀의 빗자루의 힘이었는지 할머니가 정말 마녀였는지 모르겠지만, 결국 아이들의 간절한 마음들이 모여서 놀라운 마법을 만들어내며 아이들은 한 뼘 더 성장한 것 같았다.


청소년들이 읽는다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고, 간절함의 힘이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포기를 하기보다 희망을 품고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용기와 힘이 얼마나 소중하며 삶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해 느껴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지금부터 마녀 수업을 시작한다.

준비물은 간절함과 용기


#청소년소설 #우리들의마녀아틀리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들의 마녀 아틀리에 도넛문고 8
이재문 지음 / 다른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간절함의 힘이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포기를 하기보다 희망을 품고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힘이 얼마나 소중하며 삶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해 느껴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