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마녀 아틀리에 도넛문고 8
이재문 지음 / 다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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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마녀 아틀리에 by 이재문



통제 불가 저주의 힘을 가진 은서

복수를 위해 저주가 필요한 하람

불치병 저주에 걸려버린 서윤

자칭 유학파 마녀, 미치광이 할머니

3명의 주인공과 마녀 할머니의 이야기이다.



아빠와 둘이 살고 있는 은서는 한때 소중한 친구였던 서윤이가 저주에 걸려 이 저주를 풀어주기 위해 애를 쓴다.


하람은 소위 말해 일진인 도준의 무리들과 어울리기 위해 일진인 척을 하는데, 도준은 뇌를 다친 아빠가 운영하는 하람 세탁소를 습격하자고 하고,

하람은 차마 아빠가 다치는 것을 보지 못해

마녀 아틀리에 블로그에서 본 복수의 티셔츠를 구입해 도준에게 선물을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이 티셔츠는 아빠가 입고 있었다.


곤충 특히 매미를 좋아했던 쌍둥이 오빠가 죽은 후 온기가 없는 집에서 살고 있는 서윤, 우연히 마녀 아틀리에 문고리를 잡았다가 저주에 걸려 피부에 반점이 생겼다.


이 저주를 풀어주기 위한 은서의 이야기로 이 책은 시작된다.



마음을 모은다는 게 무슨 뜻이에요?

~간절함이죠. 간절함이 모이고 모여 놀라운 마법을 만드는 거에요. 

나의 간절함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간절함도 모을 수 있어요.


우리 마녀 아틀리에에서는 원하는 모든 걸 이룰 수 있어요. 간절하기만 하다면요.



하람은 용기를 내보기로 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도준과 정면으로 맞서 보기로 말이다.



감옥에서 해방되는 열쇠는 사실 복수가 아니라 믿음이 아니었을까?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믿음.



이 책은 마법, 마녀, 빗자루 등등 해리 포터를 연상하게 해주는 아이템들이 연상되지만

K-마녀 이야기로 무언가 다른 특색이 있는 분위기가 있다.


자신에게 창피한 존재가 된 아빠지만 결국엔 아빠를 지키고자 하는 간절함과 용기가 마법의 힘을 만들어 아빠를 지켰고

오빠의 죽음이 자신의 탓이라고 자책하며 괴로워하지만 오빠가 평안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부모님이 어둠의 동굴에서 빠져나오기를 바랐던 서윤이의 간절함이 저주를 풀어냈고, 부모님도 어둠의 동굴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친구들을 지키고자 했던 은서의 간절함이 빗자루를 날게도 했다.


복수의 티셔츠, 굼벵이 비누, 마녀의 빗자루의 힘이었는지 할머니가 정말 마녀였는지 모르겠지만, 결국 아이들의 간절한 마음들이 모여서 놀라운 마법을 만들어내며 아이들은 한 뼘 더 성장한 것 같았다.


청소년들이 읽는다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고, 간절함의 힘이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포기를 하기보다 희망을 품고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용기와 힘이 얼마나 소중하며 삶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해 느껴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지금부터 마녀 수업을 시작한다.

준비물은 간절함과 용기


#청소년소설 #우리들의마녀아틀리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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