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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싶다”를 만드는 20가지 마케팅 기술 - 잘 팔리는 제품에는 공통된 전략이 있다
하쿠호도쇼핑연구소 외 지음, (주)애드리치 마케팅전략연구소 옮김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25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좋아하지만 사지는 않는다”
: 소유가 아닌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
이 책은 수많은 제품들의 홍수 속에서 어떻게 판매를 하고 홍보를 할 것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사고 싶다는 욕구를 끌어올리는 7개의 트리거를 소개하고 이 트리거와 관련 있는 아이템, 실제로 적용되고 있는 제품, 어떻게 이 트리거를 활용하면 좋은지에 대한 팁이 정리가 되어 있다.

애정과 소비욕구의 증진

사야 하는 이유와 그에 맞는 사야 하는 욕구를 연결하는 방법

자기 계발을 하고자 하는 트리거를 적용해 볼 수 있는 아이템은 미용 관련, 화장품, 의약품, 영양제, 생활 필수품, 욕실용품이 될 수 있다.
이 트리거와 궁합이 잘 맞는 카테고리도 함께 설명되고 있어서 내가 관심 있어 하는 카테고리의 트리거만 먼저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이 트리거를 실제로 적용하고 있는 회사의 사례도 잘 설명되어 있어서 이해가 더 쉬웠다.

소유욕+구매욕 = 구매로 이어지는 과정과 어떻게 하면 연결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실용적인 활용 팁들,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행위가 이날 어떤 관계를 맺고 있고, 어떤 감정을 지키고 싶은지에 대한 시각은 소비를 훨씬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다.

수많은 아이템이 넘쳐나고,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 구매하고 소유할 수 있는 시대에서 이 글은 단순히 “이렇게 하면 잘 팔린다"라는 판매 전략을 제시하기보다 훨씬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는 점에서 인상 깊었다. 어떻게 팔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소유욕과 실제 구매 행동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는가에 대해 깊이 있게 설명하며 마케팅에 대한 이해의 방향을 바꿔놓는다.
특히 소비자가 어떤 제품을 좋아하면서도 구매로 이어지지 않는 ‘간극’에 주목한 점이 의미 있었다. 소비는 이성적인 판단이라기보다 감정과 직관에 기반한 선택이며 마케팅의 역할은 단순한 설득이 아니라 그 감정의 흐름을 읽어내고 행동으로 이어지게 하는 다리를 놓는 일이라는 점이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제품의 기능이나 가격 경쟁력보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가 그 제품을 통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가였다.
이 책은 마케팅을 기술이 아닌 ‘마음의 언어를 해석하는 일’로 이해하게 만든, 깊이 있는 통찰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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