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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명하게 나이 들고 싶다 -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한 55가지 인생 수업
장성숙 지음 / 비타북스 / 2023년 12월
평점 :

#나는현명하게나이들고싶다
이 책은 인생 경력 70년, 상담 경력 40년의 #심리학 전문가가 상담사례 등을 통한 인생을 좀 더 풍요롭고 마음의 건강을 오래 유지하며,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지혜롭게 풀어나가는 노하우, 팁 등을 전수해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내담자의 과거 상처를 끄집어내 희석하는 상담 방식이 아니라 현재에 직면한 문제를 수면으로 올려 직접적인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것으로 유명한 심리 상담 전문가 시라고 한다.
이 책의 목차는
1장 인생의 초반부, 자신을 기꺼이 끌어안는다.
2장 인생의 중반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 가장 값지다.
3장 인생의 후반부, 평범함이 가진 가치에 대해 곱씹다
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소주제로 작가님이 겪은 상담사례와 어떻게 상담을 했었는지, 상담의 마무리는 어떻게 했었는지와 함께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 상담사례를 통해 독자들이 지혜롭게 삶을 꾸려나가면 좋은지 팁이 정리가 되어 있어서, 상담의 시작부터 마무리, 그리고 상담 후 얻게 되는 지혜까지 각 소주제들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다.
처음은 자녀, 청년들과의 관계를 잘 풀어나가는 지혜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자녀들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방법, 현명하게 인생을 준비하게 하는 방법 등을 어떻게 하면 잘 설명해 주고, 자발적인 동기를 만들게 하는 방법 등이 기술되어 있다.

26페이지
뭔가를 할 때는 외적인 요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발적 동기를 따라야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고, 즐거울 수 있고, 적극성을 발휘할 수 있다.
이 부분은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이 특히나 인상 깊게 다가올 내용이었던 것 같다. 공부든, 시험이든, 그 외 무엇이든지 간에 자발적인 동기가 있어야 오래 지속할 수 있고, 적극성이 발휘되는 것 같다.

46페이지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고 어떤 불화든 나의 잘못도 있게 마련입니다.
상대를 탓하기에 앞서 나 자신의 잘못은 없는지 먼저 살펴보세요.
사람과의 관계에서 저 사람이 나에게 서운하게 한 것만 생각하다 보면, 끝도 없이 저 사람에게 서운하고, 미워지고, 싫어지는 것 같다. 하지만 그 미움도 상대적인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나를 한 번 더 돌아보게 되는 것 같다.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는 이야기처럼 상대방이 나에게 서운하게 한 것만큼 나는 그 사람에게 실수나 잘못을 한 것은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소중한 인간관계를 잃지 않게 하는 팁이라고 할 수 있겠다.


122~123페이지
살아있는 시간은 아주 귀한 선물이다.
한두 번 기대하거나 요청하다 안 되면, 그러려니 하고 접는 힘도 필요하다.
상대를 있는 그대로 봐주지 못하고, 자신의 기대를 고집하다가는 헛되이 세월을 흘려보낼지도 모른다.
한두 번 기대하거나 요청하다 안 되면, 포기도 하고, 접는 힘도 필요하다는 말도 너무 와닿았는데, 너무나 큰 기대를 하면, 실망도 크게 다가온다. 한두 번 요청하다가 안되면, 마음을 접어보자. 큰 실망과 계속되는 헛된 기대로 소비하기에 나의 살아있는 시간은 아주 귀한 선물이다.

279페이지
상대가 말을 듣지 않을 때는 비난하기보다 한발 물러서서 자신의 말에 어떤 결함이 있는지 살펴보세요.
그러면 뭔가 깨닫게 되고 그만큼 깊어질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자주 나오는 부분 중 하나는 인간관계에서 어긋나거나 싫거나 미운 사람이 생겼을 때, 나 스스로도 한 번 더 돌아보는 것이 좋겠다~ 이런 내용이다. 역시나 상대적인 것이라고 잘못이든 오해든, 꼭 나 자신을 돌아보는 지혜를 가져보자.

295페이지
무언가를 배울 때는 지속성이 매우 중요합니다. 처음부터 너무 잘하려고 했다가는 지쳐 떨어지거나 싫증을 내고 맙니다. 그러니 자신이 소화할 수 있을 만큼만 하세요.
너무 과하게 욕심부리지 말자.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조금씩 해가면서, 성실하게 꾸준히 하는 것이 좋겠다.

303페이지
'기본'이라는 것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보편성을 의미합니다. 다른 특이한 것을 발달시키기보다 기본을 충실히 다져두는 게 가장 중요한 근간임을 잊지 마세요.
이 내용 역시 공부든, 인간관계든, 사회생활이든, 가족 간의 관계 등등 인생, 삶의 전반에 적용되는 내용이 아닌가 싶다.
기본은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보편성이지만, 이 기본은 어렵기도 하고, 충실히 다져두는 것을 지나치기도 한다. 엉성한 기본 위에 쌓인 것들은 무너지기도 쉽고 오래 가지도 않을 것이다.
기본을 충실히 다지고, 어떤 일이든 상대적인 것이라는 것을 유념해두고 임하며, 인생은 때때로 가뭄의 단비처럼 살맛이 난다는 생각을 하면서 유쾌하고 행복하고 현명하게 나이 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이 책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내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며 현명한 지혜를 나누어줄 수 있는 멋진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