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라디오
모자 지음, 민효인 그림 / 첫눈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공감하지 못하는 천 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마음에 와 닿는 한 권의

책을 읽는 것이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것처럼,"

 

책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좀더 책을 가까이 할려고 노력중이다.

지금 방구석 라디오를 펼치고 읽어 내려 가다 보니 저자의 일상과 삶들이

눈앞에 펼쳐지면서 공감이라는 단어를 다시 한번 생각케 하는 시간이 되었다.

 

일상의 잔잔한 시간들과 또한 기억하고 싶은 이야기들, 추억들이 이 가을에

더욱더 잔잔한 추억을 더듬어 주는 시간이 된다고 해야 할까,,

 

특히나 저자는 아버지와 시간 , 추억을 더듬고 기억함으로써 어린아이때의

지녔던 감정과 지금의 성인이 되었을때의 자신의 감정을 나타냄으로써

아버지의 마음을 다시금 되짚어 보는 것을 보면서 나 자신 또한 지금은 하늘

나라로 가신 아버지를 떠울리면서 어렸을쩍 아버지의 엄하심과 무뚝하심이

싫었지만 훗날 아이의 엄마가 되어 아버지를 생각하고 아버지의 발자취를 기억

하면 너무도 자식을 향한 보이지 않는 사랑이었음을 느끼게 되었고 그리움의

시간을 아버지란 이름으로 늘 향해 있음을 그리워한다.

 

포장되지 않는 글이 어느 누군가의 일기를 몰래 읽는거 마냥 잔잔한 미소를

짓게 하고 나 아닌 누군가도 이러한 공감을 추억할수 있음을 보게 되면서

먼훗날 더 많은 추억과 그리움으로 또 나를 너를 추억하리라.

 

"살아가는 이유가 성공이든, 행복이든, 내가 버티고 세상에 서 있을 때에야

가치 있는 거니까 우리 적당히 힘 빼고 살자"

이 말처럼 목적을 향해 나아가지만 스스로를 너무 학대하며 살지는 말라는

것처럼 나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갈때 가치 있는 삶을 향한 노력의

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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