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의 역설 - 반성을 시키면 범죄자가 된다
오카모토 시게키 지음, 조민정 옮김 / 유아이북스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저자는 중고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범죄자 교육과 상담일과 대학에서 산업사회학부

교수로 또한 교도소에서 수형자의 개인면담과 갱생 프로그램 수업을 지원하며

저서로는 롤 레터링과 사람은 진정 변할 수 있는가? 등을 썼다.

 

반성을 시키면 범죄자가 된다.

진정한 반성이란 죄를 저지른 자가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인정하고 뉘우치는 것이다.

누가 가르쳐줘서가 아니라 스스로 자기 내면을 직시한 결과 자연스레 나오는 죄의식이야말로

진정한 반성이다. 본문중-

 

누구나 범죄의 씨앗을 가지고 있다. 이말에 동의한다.

인간의 천성은 죄가 가득해서 그 마음속에 범죄의 씨앗이 공존하며 혹 범죄를 저질렀다고

해서 법에 걸리지 않는한 넘어가기도 하고 알지 못하면 자기의 양심에 맡기기도 하며

지내게 된다.

저자는 교도소에서 수형자들을 많이 보았고 경험하며 느낀 것들을 단지 강요된

반성이라는 것이 아니라 다시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상처를 보는것과

그 문제속에서 상처를 파악하며 해결할때에 진정한 반성이 되며 같은 범죄를 저질르지

않는 다는 것이다.

가끔씩 방송이나 메스컴 기사를 보게 되면 살인이나 특수강도의 중범죄자가 몇십년을

살고 사회에 나와서 다시금 큰 죄악을 저질러 다시 수감생활을 하는 것을 본다.

일반적으로 몇십년을 사회와 격리되어서 살았으면 반성하고 후회하고 정신을 차렸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것이 아닌가 보다.

그 배경에는 적응못하는것도 있고 또한 어떠한 죄명속에서 사회에 발딛는것이 어려울수도

잇는 상황일수도 있지만 말이다.

이렇듯 가짜반성과 진짜반성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어릴때부터 조그만 것을 도둑질

했거나 문제행동을 삼았을 경우 부모나 조력자는 그 행동에 대해 도와달라는 신호로

알고 반성문이라는 장치를 사용할것이 아니라 정말 그 아이에게 필요한 문제가

무엇이었는지를 파악하고 들어주고 나누는 가운데 그 상처가 폭발되어 다시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모든 부모는 휼륭하게 자녀를 키우고 싶어한다.

그러나 열성과 휼륭함과 강인함등이 떄로는 아이를 망칠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무조건적인 사랑이 때로는 아이를 망칠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녀를 키우면서 정답은 뭐라고 할수 없지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이끌어주고

사랑해주는 것 어른의 잣대로 보는것이 아니라 아이의 눈높이에서 자녀를 사랑으로

대해주고 길러야 하겠다. 있는 그대로 봐 준다는것이 쉽지는 않다.

누구나 욕심이 있고 잘 길러야 된다는 생각이 때로는 어긋나는 자녀로 키우기 때문이다.

아이가 어리기에 반성문이라는 것을 쓰게 할때가 있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아이에게 정말 그럴수 밖에 없는 이유를 묻고 그 행동에 대해 얘기할수 있는 부모의

모습이고 싶다.

이책에서는 살인 강도 폭력 중범죄의 모습 뿐 아니라 아이를 키우면서 어릴때부터

문제를 일으켰을때부터 잘 관찰하고 파악해서 아이가 더 큰상처를 갖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반성의 역설을 통하여 심리적 상태에서 느끼고 생각하고

문제를 일으키는것을 보면서 마음을 읽는다는것이 얼마나 중요한것인지를 또 다시

느끼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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