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익은 타인들의 도시
최인호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최인호작가의 글을 많이는 읽어보진 못했지만 수많은 작품속에서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는 누군가의 청탁이 아닌 작가의 스스로의 열망으로 쓴 장편소설이다.
암에 걸린 3년 동안의 시간들이 그에게 주었던 삶의 문학들의 세계를 다시금
독자의 마음으로 열정을 쏟으며 다시 출발하는 의미의 시간들이 되어주길
하느님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씩씩하게 나아갈 것임을 다짐하는 작가.

1부 토요일 2부 일요일 3부 월요일 . 3일간의 시간들속에서 k의 일상속에서 
느껴지는 삶을 추적하면서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호기심과 시간 공간 생각속에서 k의 삶의 방향을 따라가 보기로 한다.

k의 가정 아내와의 관계속에서의 생각과 의심.
그것은 의심이 끝이었나..
읽어 내려가면서도 무엇이 진실인지 나 또한 또 다른 생각속에 빠져들며 글과
함께 하고 있다.
인간의 마음속에 잠재되어 있는 욕망은 어디가 끝이 되는 것일까
끝없는 욕망일까.
피붙이인 누이를 10여녀 만에 만나게 되는데 .. 떨어져 있는 시간들도 그렇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누이가 반갑고 기쁘기도 하지만 누이에게 느끼는 육체의 욕망
정욕을 느끼게 되는데...
그러한 감정의 정욕들이 느껴지는 자신의 대한 놀라움의 감정들.

3일동안의 k의 시간들을 함께 하면서 작가의 대한 마음을 공감하게 되고
인간에게서 느끼는 호기심을 끌어내고 있는 마음들과 글이 흐름의 내용들이
이끌어내고 있는 독자의 마음을 잘 읽어주고 있는듯 하다.

아내에게 말한 ’전야제’는 소설의후반부에 나오는 미사와 일맥상통하다고 
했는데 미사에 대한 부분은 잘 이해하지 못했다.
전야제와 영성체는 모두 신비 즉 비일상과 연결이라고 말한다.
어찌보면 복잡하고 얽히는 현실의 모습들이 k의 본래의 자신을 돌아보기 위한
것임인지도 모르겠다.
인간의 대한 감성과 호기심을 이끌어내고 무겁게 느낄수도 생각할수도
있는 마음들을 다시금 제자리로 찾게 되는 시간들은 무엇일까.

비오는날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한번 작가의 글을 읽어보기로 한다.
역사 종교 문학의 세계로 작가의 예술성을 느끼며 행복한 하루를 마무리 해본다.
항암치료중 힘겨움과 싸우며  수작업으로 쓴 작가의 마음과 글을 사랑하는 
마음을 엿볼수 있었으며 건강함으로 문학세계의 멋진 작가로 남아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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