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삼국지 - 고전과 함께하는
구주모 지음 / 채륜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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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삼국지는 다양한 방법으로 많이들 읽고 있다.
이 책은 삼국시대를 조금 색다른 주제로 조망하고 있다.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고전을 좀더 쉽게 전달하고 있음을 볼수 있다.
역사를 수필로 다룬 삼국지. 수필이라서  좀더 부드럽고 쉽게 이해될
것이라 생각해본다.
삼국지연의를 기본으로 한 정사와 함께 역사와 관련한 논문과 문학작품을
가미한 지혜의 글이라 하겠다.
역사속 일들과 인물들 그속에서 펼쳐지는 삶을 보면서 선인들의 지혜와
삶을 들여다 보고 배우며 깨닫는 시간이 되리라 본다.

1부 지혜에서는 소 잡는데 닭 잡는 칼 쓰랴 .
 큰일에는 능하지만 작은 일에는 능하지 않다’ 작은일은 조잔한 것이니 같은 사람이
함 바 아니라는 오만을 일컫는게 아니라 큰일과 작은일은 제각기 적합한 재주와 기질을
가진 사람이 맡아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의 인간관계 있어서 때론 큰일에만 중점을 두고 작은일은 무시하고 하찮게 생각
하는 경향이 있는데 각기 자기가 잘할수 있고 즐거워할수 있는 일을 하며
큰일 작은일은 가리는게 아니라 어떤일이라도 최선을 다하고 난뒤에 보람과 능률
속에 기쁨을 찾았으면 좋을 거라 생각해본다.
2부 좌절.
죽음앞에 장사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죽음앞에 당당히 사약을 받으며 숨을 거둔이도 있었다 남조 유송의
명사였던 왕욱은 조정으로부터 의심을 사서 사약을 받음으로써 그의 당당함과
자존심이 갈무리된 사건이다.
3부 기사 4부 역사 5부 선비 6부 풍운을 주제로 다양하게 삶의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위무 조조는 사람을 쓸때 재능을 구비하고 있었는지 여부를 먼저 따져서
발탁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조정에 가득한 사람들이 대부분 재능을 토대로
개인적인 영달만 꾀했으므로 나라는 주저 앉고 말았다고 한다.
그러면 어떻게 나라를 다스려야 했을까..왕도이념을 말하고 있다.
문제의식이나 의지를 가져야 함도 말하고 있다.

수필 삼국지를 통해 본 삶의 지혜와 통찰력 그 가운데 군웅들의 삶이
깊이 있는 글로써 많은 것을 시사해 주고 있음을 본다.
쉽지는 않지만 어렵지 않게 읽을수 있는 글이 되었다.
처음 읽는다면 조금은 어려운 즐거리가 될수도 있을거라 생각도 된다.
삼국지를 조금이라도 읽어보았다면 보다 쉽게 접근하는 삼국지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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