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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愛の花 (ソ-ニャ文庫) (文庫)
藤波ちなこ / イ-スト·プレス / 2016년 2월
평점 :
"일그러진 사랑"이 모토인 소냐문고를 보면 꼭 필수조건중에 하나가 일그러진 사람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게 주인공들일수도 있고 꼭 주인공들이 아닐수도 있어서 이게 무슨 일그러진 사랑이냐? 할수도 있을 정도죠...
어쨋거나...이 소설은 보자...주변인물이 일그러진 경우입니다. 뭐 물론 남주 사고도 제정신은 아니라 할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소냐문고의 남주들 중에선 지극히 정상인에 속하군요.
일단 스토리는 가족들 사이 소외된 두 소년 소녀가 만나서 치유되는 와중 강제적인 힘에 갈라지지만 여전히 소녀는 소년을 사랑하고...
몇년뒤에 만난 소년은 어엿한 청년이 되어 나타나지만 그는 자신의 여동생의 남편이 될 예정이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전개됩니다.
그럼에도 그는 여주를 강제로 취하고 욕망을 풀어놓는데!!!!!
사실 읽을 책이 한가득이었는데 왜 이책 부터 봤냐면 뭐야 이거! 것도 제부라고? 무슨 막장이야. 대체 이 설정을 어떻게 풀어내려고 했는데 나름 궁금증은 다 풀어주셨습니다.
정말 사람의 악의가 사람 여럿 다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뻐꾸기의 탁란입니다.
뭐랄까 옆에서 속살거린다고 믿는 사람이나 -하긴 계속 속살거리면 세뇌효과란게 오니-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진 자에 대한 시기심으로 악역으로 달리는 사람이나. 아니 귀하게 여겨줄거 아니고 믿어줄거 아니면...데리고 오질 말아야지..전형적인 권력자의 문제입니다.
뺏어서 소유해놓고 그 귀한줄을 모르고 천대하는.
스토리 재미있습니다. 물론 제가 스토리라인을 저렇게 설명했지만 어린 시절도 상당히 할당되어 있습니다. 그냥 바로 저 전개로 갔더라면
여주인공이나 남주인공의 감정에 동화되기 어려웠을텐데 어린 시절 외롭고 소외받는 그 감정이 잘 설명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손바닥뒤집듯이 뒤집는 그 행태도요.
어쩃거나 남주가 순애보입니다. 아니 친세대도 아비빼고 순애보입니다. 음. 빨리 정발되면 좋겠네요..이거 재미나!!!!
어떻게 보면 악역들도 전부 합당한 결과를 맞는 엔딩에 여주가 스스로-물론 남주와 함께지만- 일어서려는 희망찬(?) 결말이라 더 좋은지도요. 사실 TL이라 이 이야기 끝이지만 다른 장르라면 여주인공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라면 시작일수도요. 하지만 그 옆에는 항상 남주가 있겠지요?
시엘님 그림에 관해서는 노코멘 하겠습니다. 일러집 그자체에요..완전.
보시다 시피 시엘님의 그림은 진짜 보배롭습니다. 소냐문고가 시엘님을 제대로 대접해주는거 같아요.
타문고는 진짜 시엘님이 작가 멱을 잡고 질질 끌고 가는 형상이라면 -진짜 일러스트땜시 산다는 말-
소냐문고는 그 균형을 잘 잡아주는 거 같아서 참 흐뭇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