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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칙한 청혼
전은정 지음 / 청어람 / 2015년 4월
평점 :
생각해보면 재미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 재미가 과거 어디선가 본듯한건데 이런것만 제하면.
아. 그렇다고 해서 표절 이런게 아니라 흔하구나 이런 거라고나 할까.
사실 이 소설은 작가님의 전작 강희, 가시연꽃이 재미있긴 했지만 뒤에 좀 늘어진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안타까워했던터라 단권? 거기다 현대물? 그리고 스토리라인업이 유쾌발랄할거 같아! 제목도 발칙해! 이렇게 선택된 작품입니다. 사전 지식이라던가는 하나도 없이 정말 작가님 네임밸류에 거기다 출판사의 라인업. 믿고 산것이지요.
그런것치고는 뒤통수 맞았다라고 할거 까지는 아닌데...음......음.....고개가 갸웃거려집니다.
스토리는 딱 느낌이 뭐냐면 한 5~6년전에 나왔으면 참신했겠는걸!? 로 요약됩니다.
거기다 작가님. 아시는 분은 아시다시피 이분 그냥 쓰시는 분이 아니죠.
강희는 회귀물, 가시연꽃은 어찌보면 능력자(?)물......그리고 이건...
초지일관 특이한 설정이 들어갑니다. 생각해보면 저는 그 특이한 설정이 좋아! 파라 따라다니는거긴 하지만서도 순수하게 현대물의 알콩달콩이라던가 훈훈함. 이런걸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조금 비추천이겠네요.
전체적인 느낌은 캐릭터놀음, 남녀의 짝짓기, 인과응보, 복수물 정도 됩니다. 내용상 스포일러는 이정도로만 할께요.
사실 시종일관 여주의 얼빠 발언에 지쳤는지도요. 물론 씬도 빼놓을수는 없지만...저는 씬묘사 많이 들어간거 좋아하기는 하지만(밝히는지라) 제가 그래도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라면 다른 분들은 거의 지쳐버릴거 같네요. 일단 무엇보다도 주인공들에 감정이입을 할 수 없으니.......뭐랄까 겉돌기만 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