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甘く淫らなハネム-ン (ヴァニラ文庫) (文庫)
すずね 凜 / ハ-レクイン / 2014년 12월
평점 :
스토리라인은 외국에 신혼여행을 간 신혼부부가 하필이면 일어난 혁명에 휘말려 고국으로 돌아가려 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 신혼부부. 도망가면서도 그냥 절대 그냥 도망안가고 염장을 지르면서 도망을 가는. 누가 신혼부부 아니랠까봐. 눈만 마주쳐도 불꽃이
파바박...
TL로서는 전형적인 스토리는 좀 아니네요. 남주의 여주 익애물이긴 한데 도피행이라는 코드가 추가되면서 버라이어티 모험담(이라고 해봤자
단권짜리 TL(다시말하지만 우리나라 중편정도밖에 안됩니다)에서 바라는 건)이 되고 있습니다. 외국의 유력인사 남주와 그의 아리따운 어린
신부.남편을 이용하고 그 신부를 노리는 비열한 조무래기 악당들...하고....뭐랄까 질질 끌려면 끌수도 있을 그런 스토리를 사뿐히 아슬아슬하게
그 코드를 넣으면서도 비껴갑니다.
나쁘진 않네요. 보고 있자면 도피에 열을 올리면서도 은근슬쩍 우린 부부야를 과시하는 씬들......
생각해보면 7살짜리 소녀에 첫눈에 반해 넌 내꺼야 청혼하는 12살 소년.....음. 그려지는 그림은 예쁜데...왠지 아픕니다..ㅋㅋ 아.
조숙한 것들. 하이튼 두 사람은 그 때부터 콩깍지가 씌여서 계속 러브러브전개중이란 말이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익애물 TL은 잘못하면 단조로워지기 마련이라 이런 식으로 무언가 활극이 들어가니까 좋기는 합니다 그런데 가장 큰 결점. 이런 활극이 섞이면 위기감이라던가 이런게 있어야하는데 이 두 사람. 보는 사람 염장만 자꾸 지르네요. 그래서 위기감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에요.
일러스트도 예쁘고 내용도..음. 특이하긴 한데 기대치는 내려놓고 신혼부부 염장소설이라고 생각하고 보면-솔직히 저는 194~50년대 헐리우드 로맨스영화-스토리성이 상당히 부족한- 보는 기분으로 허허허허 하고 웃으면서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