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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끝에 달콤한 함정 - Corset Novel
슈 카오리 지음, 이아미 옮김, 키타자와 쿄 그림 / 데이즈엔터(주) / 2014년 11월
평점 :
품절
보면 볼수록 여주인공이 잘 말하면 보살 나쁘게 말하면 호구인 것이 일본쪽 TL로맨스소설입니다.
사실 들어오는 일본로맨스소설들을 보면 어찌보면 담담한 그런 감정이 오가는 잔잔한 명작들도 많지만 이런 책들도 많이 나옵니다. 한없이 가볍고 전개가 한없이 편의적이고 이야기를 만들려고 만드는 듯한 막장에 등등등.
이 소설은 전개가 빠른 편입니다. 패망한 자국민을 위해 스스로를 파는 공주와 그녀를 어릴 때부터 짝사랑한 적국(?)의 왕자가 이야기입니다. 적어도 스스로를 희생할 줄 아는 공주라 그런지 자신의 본분을 너무 잘 알고 있는데 자신을 노예취급하지 않는 왕자에 점점 빠져듭니다. 이러면 안돼 안돼 하면서.
어쨋거나 제목대로 조금은 발페티시-솔직히 트라우마에 제대로된 것도 아닌.... 흉내만 낸.-가 나옵니다. 사실 여기서 발끝에 걸리는 달콤한 함정이란 당연히 신발이겠지요? 하이튼 유아학대는 아니되는 것입니다. 평생 일그러진 트라우마를 남기는 것이니까요.
그런 것치고는 왕자는 잘 자랐습니다. 너무나도 이상적으로...그래서 더 비현실적이고 그래서 더 추상적인 결말로 끝이 납니다. 음. 그래도 되는거야? 이런 느낌이 들 정도요.
거기다 여기서 악역은 죽은 왕자의 어머니와 그리고 여주인공에 집착하는 다른 나라 왕자 정도이고 하다못해 적국의 왕. 그러니까 왕자의 아버지까지 한없이 좋은 사람입니다.
삽화로 들어가자면 이 분은 원래 다른 장르의 삽화를 주로 그리시던 분인데 이 장르를 처음 맡았습니다. 아직까지 여체의 그림이 조금 들쭉날쭉한 경향은 있지만 눈에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남주도 잘생긴편이고 씬도 나쁘지 않아서 이후 나온 다른 책들도 기대가 됩니다.
전체적으로 TL쟝르에 기존 나온책들로 볼때는 중상이상 수준이라고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