鬼の戀 (ソ-ニャ文庫) (文庫)
丸木 文華 지음, Ciel 그림 / イ-スト·プレス / 2014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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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분 마루키 분게씨. 뭐랄까 의형에서 데여서 한동안 못읽고 있다가 좋아하는 삽화가님의 그림이라서 눈딱감고 구매한 책이었습니다. 이 쟝르. 만화책은 아니지만 그림이 중요하기에. 그래서 말인데...읽어보니 내용자체는 괜찮았습니다.그림도 보통 화려한 서양풍의 그림을 보다가  동양풍 그림은...뭐랄까 무언가 심쿵하는게 있어서 좋았습니다만....내용전개도 좋았습니다.

이 쪽 정발작을 보신 분들이라면 코르셋노블의 그림자의 신부를 보신 분들이 제법 될 텐데 그 계열입니다. 하지만 하나 다른거 남주인공의 식인문제. 아, 상징적인 의미가 아니라 진짜 식인을 합니다. 그 코드가 더 남주의 불쌍한 상황, 비참한 상황을 더 부각시키고 있는 코드입니다. 뭐, 이정도쯤은 상황적 장치야 라고 눈딱감고 넘어가더라도 하나 우리나라에는 거부감이 있을 만한 상황이 있네요. 년도는 1947년. 남주는 소위 일본쪽의 국방의 의무(아아. 돌려말하기 어렵다)를 다했습니다. 그러면서 홀라당 소위 전우를 다 잡아먹었지요 음. 이 작가님. 소위 우익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일본 전통과 군인물 정말 좋아하네요.뭐, 일본인이 자기나라 거 좋아한다는데 딴지걸거는 아니지만 적어도 희희낙락 좋다면서 우리나라에 들여서 정발되어 볼만한 책을 쓰는 분은 아닌 겁니다. 게다가 코드가 너무 보편적인 우리나라 로맨스 소설 정서랑 안맞아......

처음 봤을 때는 암만해도 일본어라 놓으니 대략 내용만 보고는 오마나. 재미나. 이건 꼭 정발되어도. 라고 생각하다 아, 식인문제가 걸려서 거부감이 있겠구나 라면서 다시 정독해보니.....음. 정발은 안될거 같습니다. 이 문제. 은근슬쩍 로설쪽의 독자들에게는 정말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분들이 많으시거든요. 용어하나하나에도 신경쓰시는 분들이 많아서리. 혼자 보고 즐길 책이군요. 전체적인 느낌이 그렇습니다.  

마루키 분게씨 시나리오의 게임 나비독이 좋았던 분들은 나름 괜찮을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마구 추천해도 좋을 소설은 아니군요. 다시금 제 속의 마루키 분게씨의 평가는 미루어졌습니다. 다음 작품에서 봅시다.

 

하지만 엔딩은....그림자의 신부 보다는 저는 해피엔딩이라고 봅니다. 결국 두 사람은 굴레에서 벗어나니까요. 그게 두 사람의 죽음이든 남주가 바라는 미래든 간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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