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캘린더
오가와 요코 지음, 김난주 옮김 / 이레 / 200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불안감.
예컨대 책에서처럼,

첫 출산을 앞둔 엄마

해외에 있는 남편을 따라 이민을 준비하는 부인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는 결혼을 앞둔 여자.

 

 당장 눈 앞에 닥친 현실이지만,

손에 만져지지 않아 막연하기만한 것들. 어떤 책이었더라.

두려움(혹은 공포^^)은 그 대상이 없기때문에 생긴다던...

 

 요즘같아선 그저 옳습니다 싶다.

 

100에서 0만큼 안다면 낯설고 두렵겠지만, 기대나 설레임일 수 있겠지만, 20이나 30? 뭐 그정도 ㅋ

전체를 아는 것도 아니고, 전혀 모르는 것도 아닌,

비루한 상태가 불안이되고 두려움의 씨앗이 아닐까 생각해.

그 명확하지 못함이 점점 머리속에서 점점 크기를 더해가다,

결국 실체를 대면하게 되면 뭐 기쁨이랄지 슬픔이랄지 아무튼 그런

뚜렷한 기분이 되는 거겠지

막연한 불안감이 아니라.

 

 그렇게 생각해보면 불안이란 것 자체는 good 도 아니고 bad도 아닌게 아닐까...

지금 나를 꽁꽁 싸매고 있는 이 녀석도 말야

100에서 이제 겨우 25를 알았을 뿐이니까,

불안한게 당연해!

라고 생각해야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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