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엔데믹 교회 세움 프로세스
소강석.이재훈 지음 / 쿰란출판사 / 202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포스트 코로나 가운데에서 많은 교회들은 돌파구를 찾으려고 한다.

그 가운데에서 새에덴교회는 메디컬 처치로 돌파구를 찾으려고 한것 같다.

특히 이재훈 의료강도사와 함께 세워나가서 돌파구를 찾으려고 하는것 같다.

이 책의 순서는 다음과 같다.

먼저 1부에서는 코로나 팬데믹때 교회의 상황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역사적으로 팬데믹 시대때 어떻게 대처를 해왔는지 설명하고 있다.

#탈종교화 현상

현재에서는 코로나 상황에서 소강석 목사는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고 한다.

"유발 하라리의 말대로 전염병 시기에는 정부의 권력이 강화되고 종교의 힘은 축소될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교회가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정부가 반드시 예배를 간섭할 것이다."(35)

그러면서 한스 큉의 말을 인용한다. 그의 은퇴 연설에서 <탈종교화 현상>을 이야기한다.

"21세기, 즉 미래로 갈수록 현대인은 기존 교회에 대해서는 저항하고 거부감을 갖는 경향을 많이 보이겠지만, 그러나 하나님을 향한 신심과 종교적 욕구 또한 영성에 대한 갈망은 더 커질 것이다."(37)

  • 현재 제도적인 교회에 크리스천 조차 많은 거부감과 비판의 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 현상의 전조 증상이 바로 '가나안' 교인 이었을 것이다.

2부에서는 한국교회가 코로나를 맞이하면서 어떤 현상이 일어났는지 현실상황이 어떤 지 설명하고 있다.

크게 세 가지 이다. 교회의 사회적 역기능과 마이처치 신드롬, 교회의 감수성의 부재이다.

교회는 진정성을 잃어버렸다. 왜 진정성을 잃어버렸는가? 일부교회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방역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 사회를 해석하는 눈에도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배타를 뛰어넘는 포월이어야 할것이다. 그 부분은 없어서 아쉬웠다.

단테의 신곡의 "베아트리체"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정말로 그렇게 되기위해서 교회가 바라보는 관점은 무엇일까. 교회의 공공성을 회복하는 것이 어쩌면 지금의 사회에 베아트리체가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이처치 신드롬은 세상을 바라보지 못함이다. 이것은 일부 교회가 아니라 교회의 전체 비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예수님의 복음이 얼마나 수단화가 되었고 그들의 얼마나 큰 성이 되었는가. 세상의 포로된 교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부에서는 한국교회에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이 세계에 어떤 현상들이 일어나는지 이야기한다.

1) 영적인 태만

2) 내부 충돌과 총질_ 인포데믹

"우리는 남을 비판하고 총질하는 '냉장고 언어'를 버려야 한다. 자신의 가슴을 따뜻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남의 가슴도 따뜻하게 하는 '화덕 언어'를 취해야 한다."(63) 우리의 목적은 공멸이 아니라 세움이다.

그러나 잘못된 것은 잘못되었다고 말할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3) 생존형 교회에서 생존형 교회로_ 목양에서 경영적 리더십으로

"왜 하나님은 예배를 싫어하신다고 하셨을까. 이유는 딱 하나다. 그들의 제사가 하나님을 향한 감각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65)

감각보다는 마음이 아닐까. 그 마음이 타성화와 매너리즘에 빠지게 한것 같다.

4) 분열을 대물림한 정치형 목회자들

5) 탈종교화 현상

6) 교회 세대의 궤멸

이유는 너무나도 보편적이며 타당하다. 하지만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앞의 내용들과 충돌하는 부분들이 있다고 느껴졌다. 특히나 예화적인 측면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부분들이 있었다.

그럼에도 6가지의 이유는 다른의미로서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4부 에서는 대안과 새에덴교회가 행동한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토포필리아"가 되도록 심어주는 사역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용어는 그럴듯하고 어려워보이지만 사랑의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필자가 있는 교회에서도 생각하면서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읽으면서 한 가지 고민을 하게 된것은 수용성과 주장을 가지는 것에 대한 구분이었다.

그리고 저자는 언어의 네이밍을 참 잘한다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저자의 사역적 패러다임은 잘 모르겠지만 사역적 컨텐츠는 상황에 맞게 다시 금 새롭게 재탄생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저자가 포스트 코로나를 엔데믹 처치라고 명명하면서 그가 품은 비전?은 의료목회상담이었다. 즉 메디컬 처치라고 명명한다.

이것을 비판만 할것이 아니라, 우리또한 교회가 희망이라면 새로운 대안에 대해서 신학적 근거와 '위드성도케어'의 이름명명이다. 사실 내용은 대단할 것이 없지만, 이러한 아이디어는 이 세대에 마케팅이 중요해진 시점에서, 올바른 신학에 대한 구체적 마케팅은 배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가지 궁금점은 어디교회에서나 있는 일하는 사람만 일하는 구조는 아닌가하는 의문점이다. 그러한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만들어갈지가 궁금했다. 또한 메디컬 처치라는 이름은 결국 의료계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이 섬기는 것일 텐데 그분들이 어떻게 시간을 내며 어떠한 시스템으로 움직이는지 궁금했다. 또한 한편으로는 소통과 공감을 이야기하는데, 정작 받기는 원하면서 내가 원하는 소통인지, 내가 원했던 공감인지 돌아보아야 할것이다.

공공의 영역에서 겹치는 부분과 함께 소통과 토론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나만 생각하는 소통과, 나만 생각하는 공감과 수용은 결국 자기동일성으로 환원될 것이다. 인생에 있어서 변화는 타자를 만날때 바뀐다. 이처럼 교회도 교회안의 니즈만 보는것이 아닌 타자성을 마주할때에야 변할 것이다.

*위글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