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의 세계 - 구약학자가 풀어낸
김경열 지음 / 두란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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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열, 성막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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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성경을 공부할때 어려웠던 부분이 출애굽기 성막을 짓는 부분이었다. 

당시 나는 성경을 텍스트로 외울 때였는데 이 문자들이 도무지 머리속에서 상상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성경을 텍스트 하나하나 본 덕분에 어떻게 짓는 지는 대충 감을 잡으며 그림도 그리면서 공부를 했었다. 

 

저자 김경열 박사는 레위기 신학과 해석에서 처음 접했다. 레위기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 수 있었고, 후에 드라마 레위기라는 책에서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었다. 

그래서 레위기 스터디를 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이 레위기의 모체가 되는 성막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특별히 이 책은 그림과 여러 상세 설명들이 들어갔다.

내용을 보면서 주석이 그림화 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걸 참고해서 성경공부를 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출애굽기 25장부터 차근차근 한절씩 읽고자 하는 사람에게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이 되어진다. 함께 읽으면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기에 좋다는 뜻이다. 

드라마 레위기 처럼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려고 했지만 주제 자체가 다가올 수 있는 주제는 아니기 때문에 아마도 어려우리라 생각이 되어진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평신도 보다는 목회자그룹에게 적합해 보인다. 성경을 모르는 목회자들이 이 내용을 가지고 깊이공부할 수 있다면 이 저자의 해석에는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지만 충분한 기초 뼈대를 잡을 수 있다고 생각이 되어진다. 

[하나님의 임재와 구원]이라는 책과 [성막이된 하늘성전]을 함께 읽기에 아주 좋은 책같다.

 

이 책에서는 상세히 다루는 만큼 성막의 전체구도 -> 성막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들 -> 재료 -> 법궤 -> 진설상-> 등잔대-> 향단-> 관유와 향-> 회막의 덮개-> 널판벽 -> 휘장막-> 번제단 -> 울타리 -> 물두멍 -> 의복 

 까지 성막에 관련된 모든 주제들을 망라했다. 

 

성막은 그만큼 중요하다. 그 이유가 이 책에 나온다. 특별히 이것은 오늘날과의 의미도 연관이 되는데 내용은 책에서 140가지로 그림 설명을 하니 꼭 보면 좋겠다. 나는 의미에 집중하고자 한다.

저자가 통찰한 의미는 크게 세 가지정도 나온다.

이 책에서 성막에 대한 부분들을 상세하게 그림과 같이 다루면서 설명하는 부분이 있다.

  1. 성막이 지어진 목적 자체가 피난민들의 천막 예배당이었다. (9) 즉 약자들을 위해 존재한다. 

  2. 하나님께서는 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 성막을 지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건물보다 하나님께 속하는 사람이 중요한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신다. 

  3. 그러므로 성전 기물의 가치와 역할들은 큰 의미는 없다. 오로지 하나님과 함께함에만 연관이 있는 것이다. 오히려 그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에게 큰 의미부여가 있으며 오늘날 우리는 대제사장의 역할을 부여받았다.

 

 

  • 그리고 논쟁이 되거나 궁금할만한 것들을 따로 부록으로 모아서 다루기도 했다.

단일 회막론과 두 회막론

법궤 안에 세 품목? 향단이 왜 지성소에?

법궤는 얼마나 무거웠을까?

우림과 둠밈에 대하여

대제사장의 발목에 밧줄이 묶였는가?

성막 운반법과 시설 관리

진설상의 떡이 일주일 동안 따뜻했다?



이러한 내용들을 보면 성막에 대한 원어적, 문화적 방법론을 통해서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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