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청 신약 - 들음에서 앎으로, 앎에서 삶으로 이어지는 성경 공부
박영호 지음 / 두란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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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나는 성경공부를 많이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그 성경공부를 진행하기 위해서 많은 책들과 자료들을 참고해서 진행하는데, 성도들은 주로 많은 자료와 깊은 내용은 한눈에 들어오고 무언가 이 개관들이 나에게 의미가 있어야 잘 받아들인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개관하기에 너무나도 좋은 책이다.

흔히 성경공부를 하면 네 가지 정도의 개관을 하게 되는데 보통 개관을 할때

1) 전체내용 요약

2) 역사적 배경 개관

3) 지리적 개관

4) 장별 구체적 설명 순으로 진행한다.

쾌청신약은 1)-2) 번 사이에 알려주어도 참 좋을 교재이다. 그만큼 기초가 탄탄하다는 뜻이다.

쾌청신약의 구조는 이렇다.

크게 각 파트의 주제, 구조, 특징 그리고 오늘날 우리가 배우고 따라가야할 부분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한다.

이 책의 특징은 그 중에서도 주제나 구조에서도 결론만 이야기를 하지 않고 배경부터 설명하여 친절하게 설명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내가 어렵게 습득했던 지식들을 이 책에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었다.

#내용과 특징

저자는 먼저 복음이 무엇인지에 관해 이야기 한다. 복음을 다루기 전에 성경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다루고 이 모든 것들을 성경안에서 답을 찾고자 한다. 그리고 복음서를 알기전에 필수적으로 다루어 져야 하는 구조 즉, 공관복음과 마가복음의 구조와 특징을 이야기하며 먼저 공관복음에 대해서 다룬다. 

그리고 정말 좋은 특징은 다 도식화를 해놓았다는 것이다.
 도식화를 해놓으니 책을 읽는 내내 한눈에 구조를 파악할 수 있었다.
<누가복음 도식>
갈릴리 <-> 여정 <-> 예루살렘 
이러한 내용들을 신약 전체에 걸쳐 이야기를 하기 내용이 안들어올 수가 없다.
그리고 다음은 바로 각 권별 특징 설명이다. 이 특징은 학문적인 설명을 넘어서 저자의 묵상과 인사이트까지 들어가있다.

< 사도행전에서는 사역자들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성령이 선교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시는 것이 인상적이다. 이를테면  베드로는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로마 군대 백부장의집 에 가서 전도했고, 그후에야하나님의 인도하심을깨달았다(행 10:34-35). 12장에서는 베드로가 옥에 갇혀서 처 형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극적으로 구출되는 사건이 일어났다.>_85

마지막으로는 항상 저자는 권을 끝내면서 결론을 낸다.
< 하나님이신 그분이 우리처럼 하나님의 부재를 경험하셨다는것은 역설적으로, 우리가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것처럼 느끼는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계신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부재의 경험이 오히려 강력한 임재의 경험이 되는(presence in absence) 역설이다. 어머니가집에 있을때는그존재에 대해 별 의식이 없다가도, 막상 어디 떠나고 없으면 어머니에 대해 더 자주 생각하게 되는것과 비슷한 이치라 할 수 있을까? 마가복음은 가장 짧고 단순해 보이지만곱씹어 볼수록심오한제자도를가르치는, 신앙의 깊이를요구하는책이다.  정리하자면, ‘‘예수님은 어디 계신가?”라는 질문에 누가복음은  하늘에, 마태복음은 우리 공동체 안에 생생하게 현존하신다는 것을 강조한댜 반면, 마가복음은 우리 삶에 예수님 이 계시지 않은것 같은 순간을주목한다. 그고통을씨름하고받아들이며, 그가운데 하나님올 어떻게 고백할 것인가에 따라 하나님을 깊이 경험  할 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 _ 69

이렇게 저자는 책의 한파트씩 결론을 이야기함으로써 책의 구조와 그리고 결론들까지 이야기함으로써 권별 내용과 구조도 알고 결론도 생각하게 함으로써 일석이조의 구성을 가져가게 한다.

성경을 가르치거나, 성경을 큰 뼈대를 잡고픈 이들에게는 참 귀한 책이다. 이 책을 잘 활용하여서 신약을 잘 알게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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