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의 것이 아니다 - 이 세상에서 하나님에게 속한다는 것의 의미
앨런 노블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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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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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내가 하고싶은 것을 살아간다고, 그리고 내 삶의 자유는 내가 만들고 내가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그리고 내가 열심히 할때 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그렇게 살아간다고 우리는 많이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앨런 노블의 글을 읽으면서 결코 내가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그리고 내가 삶의 주인이라는 것이 좋은것 만은 아님을 말하고 있다.

그렇다 앨런 노블의 글은 처음부터 끝까지 나의 인생의 주인은 누구인가를 말하면서 글을 서술하고 있다. 앨런 노블은 그의 글의 시작을 주인 의식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모든 내용과 끝도 누가 주인인가에 관하여 서술하고 있다. 그리고 그의 결론은 하나님에게 속하는 즉, 내 삶의 주인은 하나님을 인정하며 살아갈때 우리는 참자유를 얻는다고 그는 말하고 있다.

"목적 있는 삶을 사는것, 내 정체성을 정의 하는 것, 의미 있는 사건들을 해석하는 것, 내 가치를 선택하는 것, 내가 어디에 속할지를 선택하는 것에 대한 모든 책임이 나에게 있다." (15)

"우리는 각자 독립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정의하면서도 그 정체성을 우리는 인정받는 데서는 남들에게 의존한다." (51)

우리는 무한경쟁의 사회에서 살아간다. 그리고 그 사회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미덕이다. 그러한 것에는 외적인정이 있고 자율에 있고 인정에 있다. 하지만 우리의 인생은 우리가 각자 만들어가는 것 같지만 그 이면에는 자신의 정체성을 정의하는게 아니라 결국 남들에게 인정을 받으면서 살아가려고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거꾸로 말하자면 내 삶의 주인은 나이지만 결국에는 우리는 남들에게 이끌려 살아간다는 것으로 이해 될 수 있고, 남들에게 인정받으려고 살아가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아이러니하다. 각자의 주인인 이 세계가 서로에게 인정을 받으려고 살아가는 아이러니 말이다. 다시 말하면 내 삶의 주체는 내가 아니다. 연약한 모습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주체인척하면서 남들에게 의지하면서 살아가려고 할까. 그것은 바로 자신의 주체를 자신이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회관념과 소속의 짐에서 해방시킬이가 존재한다....인간은 단순하지 않고, 사회도 단순하지 않다. 다만 내가 나의 것이고 나에게 속했다고 믿는 사회에서는 모두가 자시 소속의 책임을 느낀다는 말을 하고 싶다. 하지만 내가 속한 도다른 존재가 있다. 그분 앞에서 살면 자기 소속의 견딜 수 없는 짐에서 해방되기를 원하는 다른 존재 말이다.(69)

한계 없는 자유는 우리를 오히려 옭아매는 사회가 되었다. 우리는 어디에서나 속하지만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사회가 되었다. 이 개인의 책임을 온전히 감당하면서 사회에게 끌려가는 책임을 "자기 소속의 책임"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도 모르게 속하는 이 공동체를 넘어 또 우리가 속함을 깨닫지 못함을 저자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분은 바로 하나님 이시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들을 저자는 다양한 사회적 관점을 인용하고 있다. (저자가 보수적으로 보면서도 다양한 학자들을 인용하고 있는데, 주로 세속신학과 세속철학에 관련한 철학자들이 많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저자들의 통찰에 비추어 볼때 저자는 하나님 만을 바라보고 분석하는 시도보다 세상의 한계와 세상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많이 관찰하려고 했던것 같다. 그러한 점에는 칭찬하고 싶다. 그리고 자끄 엘륄의 글을 많이 인용하는데 그의 글을 보기를 추천한다. 그의 글은 사회를 분석하는 기독교 관점에서 탁월하다.

그러한 점에서 그의 시선에서 우리가 하나님께 속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본질적인 해결책이다. 사실 글을 읽으면서 속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속함이 존재론적으로는 변화함을 알겠는데, 그 존재론적 변화가 우리의 삶에서 어떠한 지표로 살아가야 함을 잘 몰랐는데, 그의 글을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우리가 살아가는 사유의 깊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음이 가난한가. 가난하지 않은가를 알 수 있는 지표이다.

우리의 존재의 양식은 공허한가? 형식이 제공되었는가? 그리스도에게 속해있다면 우리는 이 세상의 하나의 모델을 좇아가는 삶이 아니라, 새 양식을 그리고 새 모형을, 새아담이신 한분 되신 진리 그리스도를 좇아가는 우리의 존재가 될것이라고 생각한다.

당신의 삶은 어디에 속하였는가?

"자기 소속의 약속이 거짓이라는 것과 하나님께 의존 하는 것이 좋은 것임을 밝히는 것이 도시에서 우리가 감당해야 할 일이다."(297)

당신이 삶이 속한 그 속함이 당신을 결정하고 그것이 당신의 정체성이 되고 그 정체성이 당신의 삶을 이끌 것이다.

이 세상의 한계를 알고싶은 사람

우리의 존재에 대해 궁금한 사람

존재론적 양식에 우리의 인생과 삶에 고찰을하고싶은사람

그리스도를 믿는 삶이 의미가 있을까 고민하는 모든 사람에게

그리고 지금도 삶의 자리에서 고민하며 이리저리 헤메이고 있는 모든 영혼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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