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으로 건강한 제자.
제목부터 마음이 끌리기 시작했다.
제목만 보고 심리적인 느낌이 많이 들어가서 자아를 치료하거나 그런 느낌인가보다 했다.
그런데 내가 예상 했던 내용과는 달랐다.
그리고 달라서 너무나도 좋았다.
왜냐하면 미국교회의 상황을 읇어주는 저자의 모습과 느낌들이
한국교회에서 전형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신앙생활과 제자훈련을 "게걸스럽다"라는 말로 표현했다.
교회생활을 열심히 하고 골로새서와 빌립보서를 전체를 외우기를 해봐도 어찌된 일인지 계속해서 하나님에 대해 알기보다 저기 멀리 하나님만 있을 뿐이었다.
한국 교회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난다. 하나님에 대한 순종으로 온갖 강요는 있지만 정작 신앙생활에서 성숙의 문제와 잘못된 제자도의 인식으로 인해서 수많은 청년들과 그리스도인이 교회를 떠나갔다.
심지어 "가나안" 교인도 생기게 되었다.
이것은 목회자의 잘못의 부재도 큰 역할을 하지만 기본적인 교리화와 제자로 된 삶의 부재 였다.
한국교회에서도 예전부터 제자훈련을 강조하기는 했지만, 실패했다.
저자는 이것을 성경말씀을 통해서 아주 잘 표현해 주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한 열심으로 천하를 얻고도 자기 영혼을 잃은 자들이었다."막 8:36
그러다보니 저자가 말하는 것처럼 "이중생활"은 자연스러운 결과였다. 오늘날에도 수많은 한국교회의 사람들이 교회에는 다니고 있지만 영혼은 없는 교회생활을 열심히하고 보수적이기만 하면 되는줄아는 단계에 이르렀다.
저자가 언급하는 내용들안에서 계속해서 느낄 수 있지만 저자는 그 실패원인을 크게 4가지로 분류한다.
*제자훈련 실패 원인
1. 우리가 갖지 못한 것을 주려는 것
2. 정서적 성숙과 영적 성숙을 분리
3. 역사적 교회의 보물들을 무시하는 것
4. 성공을 잘못 정의 하는 것
이 네가지로 정의한다.
2부에서 저자는 올바로 된 제자훈련의 7가지를 다시 제시한다.
*제자훈련의 7가지 증거
1. 외적 활동보다 내적 삶을 우선시 하는 것
2. '미국화 된' 예수가 아닌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따르는 것
3. 한계라는 하나님의 선물을 받아들이는 것
4. 슬픔과 상실 속에 숨겨진 보화들을 발견하는 것
5. 사랑을 성숙의 핵심 지표로 삼는 것
6. 과거의 힘을 깨뜨리는 것
7. 약함을 통해 이끄는 것
특히 필자는 이 책에서 정서적으로 건강한 제자훈련이 만들어내는 결과를 계속해서 상기하고 기억해야 할 것 같다.
- 매일같이 우리를 짓누르는 바쁜 일상 가운데 삶의 속도를 낮추어 예수님과 깊은 개인적 관계를 만들게 돕는다.
- 현대 문화의 가치들과 목표들이 얼마나 타락했는지,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라는 혁신적인 부르심과 얼마나 상충하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얻을 수 있다.
- 삶에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한계라는 선물에 저항하지 않고 항복할 수 있다.
- 슬픔과 상실을 예수님을 따르는 삶으로 통합할 수 있다. 그 결과 하나님이 슬픔과 상실 속에 묻어둣니 보화들을 놓치지 않게 된다.
- 타인을 사랑하는 능력이 얼마나 자랐는가 라는 분명한 영적 기준에 따라 영적 성숙을 가늠할 수 있다.
- 어린 시절의 가정과 지난 삶이 현재의 제자훈련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이해한다. 그래서 더 이상 몸에 배인 습관과 과거의 상처에 임시적인 해법을 적용하려고 하지 않는다.
- 자신의 약함을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어 그분의 사랑을 세상에 전하기 위한 핵심요소로 받아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