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년 동안 기독교는 부활을 중심으로 존재해왔다. 또는 부활의 종교라고 불리기도 했다.
누구나 인간이라면 피할 수 없는 죽음 앞에서 무력함과 불완전함은 드러날 수 밖에 없다.
죽음앞에 마주하였을때 누구나 불안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인간은 죽음앞에서 수많은 가능성을 다시 발견하기도 한다.
하이데거는 현존재는 언젠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어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오히려 그 현존재가 가진 불안의 고유성과 도전성을 받아들이게 될때 자신의 가능성 앞에서 서게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세계-내-존재의 종말의 죽음 즉, 실존에 속하는 이 종말이 현존재의 그때그때의 가능한 전체성을 한계짓고 규정한다.
그리고 이 죽음앞에서 인간의 본래성이 발견될어 질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은 죽음을 경험할 수는 없지만 그 죽음이라는 기투를 통해서 발전할수있다는 것이다.
또 한가지는 사람들은 누구나 희망을 염원하며 산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는 죽음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죽지 않더라도 수많은 고통과 아픔들이 있다.
이렇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기쁨도 있지만, 감당할 수 없는 슬픔도 있고, 누군가는 지금도 힘겹게, 눈물을 흘리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신이라는 존재가 있고, 인간의 아픔을 알고, 인간과 눈 맞춤을 하며, 그리고 인간의 한계인 죽음 앞에서 죽음을 당당히 이긴 존재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기독교의 예수 그리스도 일 것이다.
그렇다 기독교는 부활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있기에 부활이 있고, 그 부활한 예수가 있기에 예수가 기독교인들의 소망이 되는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음을 믿는 것보다 더 큰 희망은 없다. 왜냐하면 인간이 그리스도를 통해서 희망과 구원이 있음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죽음과 부활이라는 주제는 기독교 안에서 정말 다양한 주제로 다루고 있으며, 다양한 논의를 이루고 있고, 예수의 부활에 대하여 수 많은 인사이트와 묵상점들도 많다.
그 점에서 팀 켈러의 <부활을 입다.>의 책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에 대하여 많은 고민과 묵상을 한 책이다.
필자는 팀 켈러의 책을 읽으면서 보수적이다라는 생각을 가질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묵상하는 인사이트와 글들은 기독교인에게는 성경의 네러티브와 신앙의 빛 아래서 더 밝을 빛을 가질 수 있도록 꽃을 피워주는 책이다.
<부활을 입다.>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