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하나로 시작한 기업이 어떻게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로 성장했을까?
밥 랭거트 지음, 이지민 옮김 / 성안당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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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유명한 패스트푸드 대표 프랜차이즈 맥도날드, 균일한 맛과 맛있는 감자튀김, 여러가지 햄버거들이 있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자주 이용하는 브랜드이다. 맥도날드를 지금의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로 키워낸 사람은 누구였을까? 아마 창립자는 아니지만, 맥도날드를 인수하여 전세계 표준의 맛과 제품을 만들어 내도록 시스템화 한 레이 크록일 것이다. 레이 크록은 50대가 넘은 나이에 밀크쉐이크 기기를 팔다가 우연히 맥도날드에 방문하여 혁신적인 분업화 시스템, 패스트푸드라는 개념을 보고 크게 감명을 받았고 그 아이디어를 차용해 동업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미 그의 머릿속에는 미국 전역에 첨탑이 솟아있는 교회처럼 각 동네마다 맥도날드 점포가 들어선 모습을 상상했다고 한다. 그의 비전이 맥도날드 형제에게 와닿았고 그는 맥도날드 사업권을 인수하여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로 만들 발판을 마련한다. 거기에 대해 잘 나온 영화가 바로 <파운더>다. 레이 크록이 밀크셰이크 기기 판매원 시절부터 맥도날드를 경영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아주 인상깊게 보았고 역시 성공하고, 무언가 일을 해내는데 있어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레이 크록은 쉰살의 나이에 이르기까지 종이컵, 멀티믹서 세일즈를 하며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세일즈맨이었다.

그러나 그의 나이가 되면 충분히 은퇴를 고려하고 편안한 여생을 보내며 쉬고싶을 법도 한데, 그는 세일즈맨이면서도 항상 귀와 눈을 열고 어디에 가능성과 기회가 있는지 알아보고 노력하는일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 그는 항상 열려있었다. 그러한 그에게 쉰살에 맥도날드 프랜차이즈 계약을 따내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을때의 성공이 갑자기 이뤄진 것이 아님을 안다. 하루아침에 성공하는 사람은 없다. 그의 경험과 노력과 땀이 가려져 있을 뿐이다. 그런 레이 크록은 맥도날드 프랜차이즈를 미국인의 입맛으로 바꾸기 까지의 수많은 시련과 갈등, 걱정의 나날이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며, 슬기롭게 그 위기들을 헤쳐나가 오늘날의 맥도날드라는 세계적인 햄버거 기업을 일구는데 커다란 토대를 마련했다. 그 뒤에 자신만의 철학, 신념, 원칙이 있었음은 말할필요도 없음이다. 세일즈맨과 사업가의 자질과 존경받는 기업인은 어떤것인지, 그의 인생이 보여준다.

그런 역사를 가진 맥도날드에 대한 이 책 <햄버거 하나로 시작한 기업이 어떻게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로 성장했을까?>는 25년 동안 맥도날드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했던 부사장이었다. 지금은 ESG가 화두다. 환경, 사회적 책임, 기업 지배구조개선이 중요한 요점으로 떠오른 지금 그러한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노력을 했다는 것에 대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사실 패스트푸드라는 업종 자체가 사람을 살찌게 하고, 소들을 키워내 풀을 뜯어먹이고, 탄소를 배출하고, 일회용 쓰레기를 엄청 많이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바라볼때 그러한 지속가능성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의심이 있었다. 그래도 업종 그 자체의 한계에 굴복하지 않고 맥도날드 자체의 노력은 계속되었다. 친환경 프로그램을 실시해, '맥리사이클 USA'를 1990년대 초부터 시작한 것이다. 재활용 자재를 우선 구입하고, 플라스틱 포장 용기와 병을 재활용하도록 노력했다. 또한 패스트푸드라는 한계와 부정적인 인식의 눈초리를 타파하기위해, 자체적으로 세트 메뉴에서 프랜치 프라이 대신 샐러드와 과일 야채등을 선보이고, 탄산음료가 아니라 물과 우유, 주스같은 옵션도 넣었다. 또한 축산업에서 지속가능한 소고기 공급을 위해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노력했다. 이 책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고 또 세상에 얼마나 큰 파급력과 효과를 미치는지 알 수 있었다. 또 바람직한 리더 한 사람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 또한 잘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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