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수 많은 과학 학문이 있지만 그 중에서 제일 신기하고 대단한 업적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학문 중 하나가 바로 로켓과학이다.
우주에서 내려다 본 지구에 살고 있는 아주 작아서 보이지도 않는 이 인간이라는 생물이, 과연 로켓을 쏘아올려 우주로 날려보내고, 위성을 쏘아 올리고, 또 달에 가볼 수 있을까? 벌써 인류가 달에 첫 발을 내디딘지 50년이나 지났다고한다. 아폴로 프로젝트는 아마 인류사의 위대한 업적 중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달에 최초로 착륙한 우주인 닐 암스트롱 또한 내 기억속에 또렷하다. 인간을 달에 보낼 수 있다는 생각과 그 현실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아직도 달에 도착한 사실을 믿지 못하는 음모론으로 치부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이런 인간을 달로 보내는 시도로부터 50년 후 가장 화젯거리가 되는 뉴스는 아마 '스페이스 x'가 아닐까 한다. CEO 일론 머스크는 달 보다 더 먼 화성에 사람을 보내고, 화성식민지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구상한다. 아주 담대하고 실로 놀랍다. 선구자가 아닐까한다. 그는 미국,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내로라하는 과학기술 강국들을 체치고 민간 기업으로써 우주로켓을 회수하는 기술을 개발해 우주로 로켓을 쏘아보내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 민간인 우주여행, 화성으로 로켓쏘아보내기 등 그가 계획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아주 실천적인 행동들을 하나하나 계획하고 성과로 보여주고 있다. 그의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 이유다. 이처럼 담대한 그의 생각을 보고 많은 이들이 사기꾼이라며 손가락질 하지만, 원래 소시민들은 도전하는 자를 비웃는 법이다. 말이 달리는 길에서 누군가 자동차를 이야기하면 미친놈 취급을 받기 십상일 것이다. 날개가 달린 새만 날 수 있다고 생각하던 시기에 비행기를 타고 인간이 하늘을 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미친놈 취급을 받았을 것이다. 미친놈들이 세상을 바꾼다. 그 미친놈들의 결과물은 지금 당연한 것이 되었다.
이처럼 수 많은 난제들을 해결해야하고 극한의 돌발상황까지 계획에 넣어두고 일해야 하는 대단한 로켓과학자가 이 책의 저자이다. 그는 일반 사람들과 어떻게 다르게 생각할까? 과연 로켓과학자로 활약하기 위해선 어떤 자질이 필요할까? 또 달로 사람들을 보내는 사람들은 왜, 어떻게 그런일을 하는 것일까? 이러한 의문들은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질문일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문샷사고로 명명된 로켓과학자의 생각법을 사람들에게 알려준다. 그들은 과연 어떻게 생각할까?
의심은 좋은 것이다.
불확실성이 창의성을 촉구한다.
회사의 주요 수익원을 죽이고 위협하라.
지루함을 자주느껴라.
자기를 파괴하라.
아주 신선하고 도발적인 위 지침들을 읽으면서 아주 흥미로운 지적 탐험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룬샷>에서 얻은 지적 기쁨을 <문샷>에서도 발견할 수 있어 좋았다. 저자의 이력 또한 흥미롭다. 로켓과학자에서 지금은 현직 법학자로써 법학 교수로 활동하니 말이다. 언뜻 보면 이과 최고봉과 문과 최고봉을 경험한 최고의 인재라는 생각이든다. 그의 생각법에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얼마전에 읽은 책 <폴리매스>에 나온 폴리매스 중 하나인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