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생각하는 인생 디자인 - 나를 찾아가는 마법의 종이 한 장
김현곤 지음 / 행복에너지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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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생각하는 인생디자인

이 책은 단순히 텍스트로 가득찬 보통의 책이 아니다. 한 장에 그림과 한 장에 그림에 대한 생각들로 가득한 책이다.

단순하지만 언뜻보면 직관적이다. 장황한 글들의 나열이 아닌 삶의 핵심을 꿰뚫고 있는 책이다. 보통 인생을 정신없이 살아가면서 간과하기 쉬운 부분을 짧은 글과 단순한 그림을 통해 핵심을 짚어낸다. 나무와 - 뿌리는 나 자신과 - 가족과의 관계와 같다. 언뜻 가족이 중요하다고 누구든지 생각하지만 직관적인 비유와 그림으로 확 와닿는 효과가 있다. 나의 뿌리는 가족이다. 뿌리가 썩으면 그 나무는 결국 쓰러지고 만다. 나무를 지탱하는 것은 나무 기둥이 아닌 밑에 땅에 박혀 뻗어있는 뿌리다. 하지만 흙에 파뭍혀 잘 보이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면서도 눈에 잘 보이지 않아 그 중요성을 쉽게 간과하는 법이 많다. 이렇게 나는 가족을 나의 뿌리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러한 직관적인 비유가 자주 등장한다. 다시 한 번 내 삶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짧은 그림과 글들로 질문을 던진다. 나무 - 뿌리, 나 - 가족이 나에겐 인상적인 대목이었다. 그리고 인생에도 천동설과 지동설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과거에는 천동설이 과학이고 당연시 되는 하나의 진실으로 받아들여졌다.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지만 그 중에서 송곳 같은 사람 코페르니쿠스만이 태양이 지구를 도는 것이 아닌 지구가 태양을 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과학계가 발칵 뒤집어질 만한 사건이었다. 즉, 과거에는 진실이라고 믿어졌던 불안정한 사실들이 사실은 결코 진실이 아니었던 것이다. 노화에 관해서도 진실은 과거의 해석 측면에서 불안정하다. 늙는 것은 부정적이고, 체력이 빠지는 것이며, 쓸모가 없다는 것의 인식은 인생에 관한 천동설이다. 하지만 새롭게 지동설이 등장하자 이러한 사실들은 180도 바뀌어버렸고 지금의 천동설은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는 진부한 것이, 잘못된 믿음이 되어버렸다. 이제 노화, 늙음에 대한 새로운 지동설이 있다. 늙음은 긍정적이다. 늙는다고 무조건 은퇴하는 것도 아니다. 많은 노인들이 평생 현역으로 건강한 운동을 통해 신체를 단련하고 젊게 사는 사람이 많다. 늙었지만 마음은 건강하고 젊게 사는 사람도 충분히 많다. 하지만 반대로 젊은이들 중에 오히려 마음이 병들고 늙은 사람들이 많다. 어떤 것이 옳은 것인가? 이제 패러다임은 지동설이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생각해볼 짧은 글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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