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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의 탄생 - 신의 선물인가 뇌의 습관인가
칼라 스타 지음, 장석훈 옮김 / 청림출판 / 2019년 12월
평점 :
옛말에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있다.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고 재능이 갖춰지고 모든 여건이 갖춰지더라도 그 중에 무엇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운이라는 말이 있다. 첫눈에 반한 상대를 만나는 것도 그 사람이 그때 우연히 같은 시간에 나와 같은 장소에 있어야 한다. 이것은 순전히 운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대학 신입생을 뽑을때에도 추가합격으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누군가가 빠져주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내 대학입학 운명이 갈린다. 이것 역시 나의 노력이나 재능으로 어찌할 수 없는 운의 영역이라고 하겠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세상 모든 것이 운인것 같다. 아마 7할이 아니라 9할정도 되지 않을까? 교통사고가 나는 것도 그 곳에 차가 불행히 있었기 때문에 나를 쳤다는 식으로 해석할 수 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운은 통제 불가능한 영역일수도 있지만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운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느냐 아니면 운이 없는 사람으로 남을 것이냐가 차이가 난다고 한다. 첫눈에 반할 상대를 우연히 만나려면 우선 무조건 밖으로 나가야 한다. 활동적인 사람은 운을 만나는 능력이 있는 것이다. 아무리 우연히 운명의 상대를 만나고 싶어도 집안에서 틀어박혀 신세한탄만 해봤자 결코 상황이 나아질 일은 없을것이다. 이런 말도 있다. 어느 사람이 신께 제발 로또 1등에 당첨되게 해달라고 매일 빌고 다녔다. 계속 빌고 빌어서 신이 응답했다. 아니 내가 당첨되게 해주려고해도 니가 로또 복권을 안사고 그렇게 빌면 어떻게 하냐고, 그렇다 결국 우리가 행운이라고 말하는 것도 사실상 우리의 행동과 전혀 무관한 것이 아니다. 우리의 행동 하나하나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운도 달라진다. 이 책에서 그런 것을 알려준다. 예를 들면 사형수 석방 심사를 받을때 조건이 같을때 먼저 심사를 받는 사람은 형량이 낮아지고, 나중에 심사를 받는 사람은 형량이 높아진다. 심사원은 사람이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피로도를 느끼고 에너지를 다 쓸수록 대충평가하는 경향이 있고 까다로워진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내가 만약 사형수라면 최대한 빨리 형량 심사를 받는것이 유리하다 하겠다. 이런식으로 행운은 우리가 만들어갈 수 있는 영역이다. 내가 모든 것을 통제할 수는 없겠지만 두손두발 다 놓고 있는것보다는 낫지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