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능력에 대한 책. 세계적으로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인 조슈아 벨은 그의 바이올린 독주회 콘서트 예매 매진기록 행렬을 이어간 뛰어난 연주자다.
이런 그가 과연 어느 한 지하철 역에서 무료공연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결과는 익히 알려진바와 같이. 그의 연주회는 지하철역을 오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귀를 사로잡지 못했다. 몇십만원을 주고서도 예매매진으로인해 그의 연주회를 볼 수 없는 수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그의 지하철역 연주회에서는 대다수과 관심을 가지지 않고 몇몇만 그에게 동전을 적선했을 뿐이다. 하지만 그의 연주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경악을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녀는 바로, 얼마전 조슈아 벨의 연주회에서 그의 연주를 들었던 사람이었다. 이를 제외하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가 조슈아 벨인지도 몰랐을 뿐더러, 그저 지하철에 흔히 보이는 거리의 악사쯤으로 여겼을 터였다. 지하철역에서나 연주회장에서나 그의 연주실력이 달랐을까? 그렇지 않다. 그의 기량은 똑같았지만 어디서 하느냐, 또한 그 사람이 누구냐에 의해 사람들의 의식이 달라진다. 그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중 하나인 조슈아 벨이라는 사실만 알려졌었다면 아마 지하철역은 마비가 됐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그의 연주를 들으려고 그를 둘러쌓을 것이다. 이처럼 그의 연주실력은 뛰어났지만 그를 알아보는 사람은 적었다. 그의 평판이 그를 만들었다고 할 정도다. 이쯤되면 평판의 중요성을 나도 실감할 수 있었다. 평판은 조슈아 벨의 연주실력처럼 능력은 있지만, 실제 보여주는 능력으로 판가름난다. 그가 조슈아 벨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그를 찾는 것처럼, 겉으로 보여지는 능력 또한 그만큼 중요하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이 책은 거리의 조슈아 벨들이 그저 묻히지 않고, 뛰어난 기량을 바탕으로 남들에게 더 인정받을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줄수있는 사람이 되는 것으로 보이는 능력을 높일것을 주문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무리 내가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어도 알아봐 주는 사람이 없고, 또한 내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환경에 있다보면 사라져간 수많은 노력파천재들이 생각이 난다. 그들과 다른 사람들의 차이점은 자신의 능력을 세상에 인정받고 당당하게 올라서느냐, 아니면 거리의 조슈아 벨처럼 실력은 뛰어났지만 주목을 받지 못하느냐의 차이다. 이처럼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능력"이 또 필요하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