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 관한 생각 프로젝트
마이클 루이스 지음, 이창신 옮김 / 김영사 / 2018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화제의 베스트셀러였고 노벨 경제학자 수상자인 이스라엘의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과, 그의 연구단짝 아모스 트버스키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주류 경제학을 뒤집은 행동경제학의 개념을 정립한 사람이 경제학자가 아니라 심리학자란 사실에 당시 노벨상 수상자인 카너먼에 대한 사람들의 궁금증이 커졌다. 과연 무슨 성과를 냈길래 경제학분야에서 노벨상을 수상했을까 하며 모두들 궁금해했다. 이 책은 행동경제학이라는 학문이 어떻게해서 생겨나고 만들어지게 되었는가에 대한 추적기이다. 대니얼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의 어린시절로 되돌아가 그들이 어떻게 의기투합하여 연구성과를 얻어냈는지를 그린다. 이스라엘의 히브리대 한 강의실에서 처음만난 두 사람은 공동연구를 수행했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성격은 달랐다. 카너먼은 항상 자신을 의심하고, 틀릴 수 있다는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열어두는 자세를 취한 반면에 트버스키는 자신에 대한 확신과 자기가 옳다는 자신감이 충만한 학자였다. 이렇게 다른 두 사람이었지만 연구는 기존의 경제학 패러다임을 뒤바꾸는 혁명적인 행동경제학을 창시하는 계기가 되었다. 주류경제학에서는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이며,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판단과 결정을 내린다고 가정한다. 하지만 대니얼 카너먼과 아모스 트버스키는 300년간 이어져오던 전통 주류 경제학을 전면으로 반박한다. 인간은 체계성있게 오류에 빠지는 존재이며, 우리들은 항상 실수를 저지른다는 것이다. 사람은 심리와 감정에 따라 더 큰 반응과 행동결과를 이끌어낸다. 그렇게 나온 행동경제학에서 착안한 개념이 '넛지'이다.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고 팔꿈치로 툭 치듯 약간의 개입이 우리의 행동결과를 바꿔 커다란 결과에서 차이를 만드는 것이다.


넛지의 활용사례로는 남자화장실에서 소변이 튀는일이 많아 청소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을때, 변기 정중앙에 파리 스티커를 붙여놓으면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든 의식적으로든 파리를 정조준해 소변을 보기때문에 훨씬 소변이 튀는일이 적어 청소하기가 수월해졌다는 것이다. 커다란 변화가 아니다. 강요하지도 않았다.

단지 파리 스티커 한 장 만으로 이렇게 사람들의 행동변화를 이끌어낼수 있는 행동경제학이 참으로 흥미롭고 신기했다. 그에 대해 근본적인 탄생배경을 알게 되어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