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충동 - 내 안의 완전한 사랑을 깨우는 심리 테라피
마리 리즈 라봉테 지음, 최정수 옮김 / 옐로스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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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완전한 사랑을 깨우는 심리 테라피 

 

심적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는  지금, 사랑에 관한, 사랑이란 글귀가 보이면 거의 읽어보겠다는 심뽀?!인지  눈에 보이면 읽게 되는거같다.

얼마전 읽었단 김태훈의 러브토크를 읽으면서 남자들의 심리를, 그리고 나의 상태를 되집어 보았다.

쉽게 읽히는 책이라서 많은 생각없이 짧은 시간에 읽었었던듯하다.

쉽게 읽은 만큼 마음의 위로는 많이 되지 않았지만 자기합리화를 시키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던 듯했는데..

가령, 남자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남자들은 이렇게 행동한다. 여자들의 마음을 몰라준다. 사고 방식이 다르다는 등.. 나는 잘못한게 없어. 서로의 입장차이였을 뿐이다는 결론을 쉽게 했다.

 

다음으로 읽은 이번 책," 사랑충동."

어떻게 받아들어야할까.. 쉽게 표현은 안되지만, 조금 어려웠다.

첫 표지의 여성은 슬픈 눈과 지쳐보이며 문 뒤로 그 모습이 조금 보일뿐, 표지가 조금 우울하다고나 할까?!

그래서 왜 그런지... 표지를 넘겨 보게 만드는 것 같다.

 

1부- 사랑의 조건화

2부- 융합적 사랑 1+1=1

3부- 성격장애적 사랑 1+1=2

4부- 창조적 사랑 1+1=3

 

총 4부에 나누어져 있다.

 

1부에서는 근원적 사랑, 우리의 태아시절부터 유아기, 청년기, 성인기에서의 사랑방식에 대해,

2부, 3부,4부에서는 우리 주변에서 볼수있는 경우를 보여줌으로서 서로를 위하는 자신을 위한 사랑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주었다.

 

책을 받자마자 그자리에서 목차와 함께 읽기 시작했을 순간 나의 내면속 꿈틀거림을 느꼈다. 왠지모르게 울컥! 눈물날 것같았고, 화가나고, 그래! 난 분노를 느꼈으며, 이유를 찾기시작했다.  마리는 자신에게 찾아오는 여러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들의 상황의 근원을 꺼내어 주었다. 난 지금껏, 이책을 읽기전까지 그냥 지내왔었는데, 왠지 내가 마리앞에 앉아있는 느낌을 받았던 것이다. 마리앞에서 말은 하지 않았지만 마리는 나의 상태를 보고 괜찮아요, 토닥토닥해주는 듯했다.

 

태아시절부터 우리는 주변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 나도 그랬을테지.. 자라오면서 나도 모르게 엄마, 아빠, 언니, 동생, 선생님, 친구, 선배, 후배, 지나가는 사람들, 영상물에 나오는 인물들에 의해 영향을 받았을꺼다.

이로서 나의 사랑의 조건이 만들어지고, 그것에서 벗어나는 것을, 다른 사람을 받아들여서 그 분의 사랑의 조건과 맞추어가거나, 틀어지는 것이 두려워 멀어지고, 헤어지고, 하는 일들을 겪었다.

 

 전체 내용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혹은 3분의 1을 차지하는 사랑의 조건화를 읽으면서 나를 힘들게 해준 책.

글귀 하나하나가 눈에 가시처럼 걸려 나가지 않았다. 잊으려고 책을 덮고 자고 ,

자고나면 머리가 멍해 다시금 읽게 만들어준 책.  사랑충돌....

(제대로 충동을 일으킨듯하다...) 아직 실마리가 풀리지 않은 나를 위로해준 책이다.

 

[사랑 속에서 우리는 더 이상 존재하지 ㅇ낳고 상대방의 일부가 되기때문이다. 나를 사랑하는 것이 곧 상대방을 사랑하는 것이고, 상대방을 사랑하는 것이곧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로 끝을 맺으며 나를 알아가고, 나를 사랑하고, 나를 사랑해주는 짝을 만남으로 창조적융합을 이루면서 또 다른 나를 알아가는 것을 권해주는 책.

(여기서 신기했던 것이 문화충격이었다. 나는 단연 사랑이라면 남녀사이를 인식하지만 저자는 남남, 남녀, 녀녀를 존중한 표기에 깜짝 놀랬었다.. ㅎㅎ)

중간중간 책을 던지게 되었지만 다시 주워 읽게 해주고, 다 읽었을때는 마음의 위로가 되어준 책.

 

사랑충동,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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