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난중일기에 묻다 - 조직을 세우고 팀원을 성장시키는 자기경영 리더십
김윤태 지음 / 성안당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리더십, 난중일기에 묻다>

 

400년 전 명랑해전, 한산대전, 노량해전을 승리로 이끈 빅보스

임진왜란때 23 23승의 신화를 만들어낸 역사적인 인물 이순신 장군.

 

이 책은 위인전으로 역사적 영웅으로 현세에 와서도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는

이순신 장군의 삶과 전투를 통해 오늘날 기업현장과 개인의 삶에 적용하고 발전 시킬 수 있는

리더십의 멘토로서 수용할 수 있는 부분들을 짚어주고 있다.

 

 

# 너무도 인간적인 영웅 이순신

이순신은 우리와 다름없는 범인이었다는 사실에 주목된다

흔히 말하는 금수저나 특별히 운을 타고난 인물이 아니라 오히려 운이 없었던 관직생활,

두번의 옥사와 백의종군, 전쟁 패배의 상황, 그 와중에 어머니와 아들의 죽음까지..

 

그 모든 위기를 극복하고 23 23승 의 놀라운 전공의 성과 등은

태어날 때부터 위대한 영웅이 아니라 노력가였기 때문으로

오늘날 개인과 조직에 위기를 극복하는 리더십을 전해주는 훌륭한 멘토이다.

 

장군은 나홀로 영웅이 아니라, 자기확신 원칙을 지키는 소신으로

자기 일에 책임감이 분명하고 올바름의 기준을 바꾸지 않아 부하들의 존경을 받는 인물이었다.

 

철저한 원리원칙의 기본으로 하되 사람을 대할 때 진심을 전하려고 노력하고,

자신보다 신분이나 직급이 낮은 아랫사람에게 예의를 갖춰 대하며 배려하고

신분이 낮은 노비들에게도 온정을 베풀었다.

 

즉 엄격한 신분사회였던 조선시대임에도 장군에게 갑질은 찾을 볼 수 없었던

진정한 리더로서 이순신의 참모습은

최근 이슈화되고 만연해있는 갑질행태 등에 대해서 시사하는 바가 크게 생각된다.

 

 

# 끊임없는 학습의 자세를 가진 리더  

 

이순신은 독서를 좋아했고 학식이 뛰어났는지의 증거로 <난중일기>등이 있으며

그의 열렬한 학습욕은 다방면에 풍부한 지식을 보유하여 거북선을 전쟁에 활용하게 되었고

시조 <한산도가>에서도 문인 못지않은 글 솜씨와  장군의 문학적 예술적 소양을 엿볼 수 있다.

 

늘 열린 마음으로 지식과 정보를 수집하고 기록하는 메모 광이었으며,

이를 전술과 전략에 적극 활용하는 습관이 23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이는 현세의 데이터가 승자와 패자를 가른다는 4차혁명 스마트한 시대의 우리에게

400년 앞선 장군의 기록정신과 무사안일과 교만에 빠지지 않고 끊임없는 학습의 자세가

오늘날 경쟁 사회와 경쟁 논리 속에서, 좀 더 나은 나를 위해서 인생의 주역이 되게 하는데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정신임을 일깨운다.

 

 

# 훌륭한 리더는 훌륭한 팔로워를 만든다- 이순신의 사람들

 

이순신과 대비되는 동시대의 선조는 군주로서 신념과 철학과 책임감을 완전히 상실하고,

왕으로서 비겁하고 비열한 리더십의 전형이었다면

선조와는 달리,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은 많은 군사와 백성의 신뢰를 얻었다.

 

임진왜란에서 조선 수군의 활약이 돋보였던 이유는 이순신이라는 훌륭한 리더가 존재했기 때문..

즉 장군은 참모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최선의 방향을 도모하고 구성원들에게 격려했다

강한 책임감과 엄격한 원리원칙과 더불어 따뜻한 인간미로 포용한 리더였다.

 

두 번의 백의종군, 최악의 불리한 상황에서도 초지일관 불행을 이겨낸 놀라운 승리 <명랑해전>

13척으로 133척에 맞서 승리를 거둔 전 세계 해전사상 유례가 없는 대승을 거둔 성과는

훌륭한 리더에게는 훌륭한 팔로워!

 

이순신의 사람들(5명의 핵심 참모 등 13명의 장수)’도 함께 책임감과 능력을 발휘하고

국난극복에 한 역할을 담당하고 동참한 이순신의 훌륭한 팔로워(이순신의 사람들)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러기에 이순신 장군의 수백 년을 넘어 정직 청렴하게 자신의 직분을 감당하였고

존경받는 이유는 나라와 백성을 사랑하고 막중한 책임감을 가진 이순신 장군의 삶의 정신이

우리에게 한 인간이자 명장으로서 존경과 감동과 더불어

이 시대 리더십과 멘토로서 다가오기에 충분한 이유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최근 6.13 지방선거와 맞물려 드러난 이슈들과

그동안 국내 정치 상황들과 역사 등에 있어서도

이순신의 리더십과 그 곁의 사람들에 대한 면면들이 더욱 깊게 와닿는 부분이었다.

 

리더의 뜻에 동참하고 이를 실행하는 사람들.. 비호세력들의 그 순수성 등에 대해..

그 역할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초지일관 신념과 언행일치의 중요함에 대해.. 생각케하는   

 

또한 책 속 작가의 에필로그 내용에 대해서도 평소 나의 생각과 같아 깊은 공감을 느낀다.

관계에는 보이지 않는 법칙이 존재한다.

우리말에 끼리끼리라는 말이 있다. 그리고 유유상종이란 말도 있다.

둘 다 비슷한 사람끼리 어울리게 된다는 의미다.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란 얘기가 있듯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만들어진 가족관계와 달리

서로의 성향과 느낌, 가치관 등이 맞아야 관계가 이뤄지고 진전된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어울리면서 더욱더 닮아간다.

 

당신()은 누구와 함께할 것인가..? 당신()이 함께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매우 중요하게 생각되는 이유다.

그 사람의 정체성의 한 면을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인생을 살아가는 방향, 인생의 목적, 인생의 가치에 대한 영향을 받기 때문일 것이다.

 

 

작가는 말한다.

이순신 장군이 우리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무장은 그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라고

장군과 함께한 협력자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공동체를 향한 깊은 애정과 책임감에

그 협력자들의 리더십에 대해 뜨거운 박수와 그 리더십을 배워야 할 때라고...

 

지금 당신의 삶은 어떠한 조직,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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