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 프리 - 비트 경제와 공짜 가격이 만드는 혁명적 미래
크리스 앤더슨 지음, 정준희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1월
절판


정보는 한편으로는 비싸지길 원한다. 왜냐하면 정보는 매우 가치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적절한 곳의 적절한 정보는 당신의 삶을 바꾸어 놓는다. 반면 정보는 ‘공짜’이길 원한다. 정보 배급비용이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두 가지 성격의 정보가 서로 싸우고 있다. -155-155쪽

풍부한 정보는 공짜이길 원하고, 희소한 정보는 비싸지길 원한다. - 157-157쪽

무료이고, 방대하고, 이용하기 쉽고, 다수에게 보다 유용한 위키피디아는 브리태니커보다 훨씬 더 많은 근로자들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그러나 위키피디아는 그러한 서비스로부터 직접적인 수입은 올리지 않고, 브리태니커로부터 많은 수익만 빼앗고 있다. 다시 말해 위키피디아는 우리가 측정할 수 없는 가치(우리의 집단적 의식)는 크게 증대시키고 있지만, 우리가 측정할 수 있는 가치(즉 직접적 수입은 감소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공짜 비즈니스 모델이 하는 일이다. 10억 달러 산업을 100만 달러 산업으로 바꾸어놓고 있는 것이다. ... "그들은 로빈훗이다. 귀족들에게서 부를 빼앗아 그 밖의 모든 이들에게 나누어주는 의적들이다. 그로부터 부를 나누어 받는 사람들 중에는 그 덕에 돈을 절약하게 된 고객들도 있고, 보다 쉽게 경쟁책을 강구할 수 있게 된 신생기업들도 있다."
-207-207쪽

하지만 실제가 이와 다르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부가 소수에게서 다수로 옮겨지는 것이 아니라, 그저 수많은 업체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 없어져 버리는 것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부가 그저 증발해 버리는 것이라면, 아니면 소수 기업에 예전보다 더 많은 부를 집중시킨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208-2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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