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독서산 - (읽기, 쓰기, 셈하기) 바른글씨교본, 지적능력과 인성을 기르는 힘
권민수 지음, 대한글씨검정교육회 감수 / 가나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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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교사가 어느 시골 학교 학생들에게 읽기, 쓰기, 셈하기를 반복 학습시켜 전국 학력테스트 10년 연속 1위라는 놀라운 결과를 도출했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들어왔다. 그 영향인지 초등학교 저학년에 다니는 우리 아이를 보면 학교에서 읽기와 셈하기를 꾸준히 시키고 있다. 그런데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이 '바른 글씨'가 아닌가 싶다. 아이의 글씨 잡는 손 모양과 글씨체를 보며 여러 번 잔소리를 했지만 잘 고쳐지지 않았고 나 역시 학습 자체에 비해 소홀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에서 '글씨를 바르게 잘 써야 공부도 잘하고 인성도 좋아 진다'는 등 바른 글씨의 중요성에 대해 여러 번 강조하는 것을 보니 새삼 글씨의 중요함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은 그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읽기, 쓰기, 셈하기'에 관한 책이지만 사실 셈하기 자체는 다루지 않고 알파벳, 아라비아숫자 등을 포함한 글쓰기 연습책이라고 할 수 있다.

솔직히 책 표지와 속지의 촌스러움을 보고 '이 책이 정말 요즘 나온 책이 맞나?'하는 의심이 들 만큼 실망스러웠지만, 볼수록 매력있는 책인 것 같다. 글쓰기 연습이 주가 되지만, 지루하게 글쓰기만 주구장창 나와있는 것이 아니라 왼쪽 페이지에는 인성, 가치관 등에 관한 좋은 글들이 실려있어 훌륭한 읽을거리가 되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왼쪽 페이지의 주요 문구를 따라 쓸 수 있게 되어 있다. 좋은 글을 읽고 차분한 마음으로 글쓰기 연습을 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성인을 기준으로 했을 때에도 약 10여분이면 가능할 것 같다. 하루 10-15분 가량의 시간으로 마음도 차분하게 만들고 좋은 글을 읽고 쓰며 좋은 생각과 깨달음을 얻을 수 있으니, 오~ 볼수록 괜찮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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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길을 묻다 -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신들의 땅
이훈구 글.사진 / 워크컴퍼니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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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세상에서 가장 높은 그 곳은, 마치 우리가 사는 세상과 다른 세상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히말라야에 도전하는 수많은 한국 산악인들 덕분에 그리 낯설지 않게 들려온다. 히말라야, 멀고도 가까운 듯한 그 곳. 사람은 커녕 생명체가 남아있을까 한 그곳에도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을 처음 보았을 때는 히말라야 자연 경관만을 다룬 책인줄 알았는데 대자연의 멋진 모습과 함께 그 곳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이 더 많이 담겨 있다. 나는 사람 사는 이야기, 사람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은 터라 내심 반가웠다. 히말라야 곁에 사는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히말라야를 품고 있는 나라는 파키스탄, 인도, 네팔 이 세 나라이다. 가난하고 더럽고 시끄러운 나라들... 솔직히 이 세 나라에 대해 떠오르는 생각이다. 비슷해보이는 나라같지만 실상 이 세 나라는 참 다르다. 원래 하나였다가 종교로 인해 갈라진 파키스탄과 인도, 파키스탄은 이슬람, 인도는 힌두교 시크교 등등 수없이 많은 종교들, 그리고 네팔은 불교. 종교를 중시하는 나라들이기에 각 나라들의 분위기, 사람들의 옷차림, 건물 등은 확연히 다르다. 이 책에서는 히말라야 자연의 모습도 많이 담고 있지만 이 세 나라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담아 더욱 풍성한 느낌이다.

 

저자는 기자생활 20년만에 얻은 6개월의 바깥 나들이라고 한다. 오랜 기자생활 덕분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세심하게 잘 표현된 글은 풍성하게 담긴 사진만큼이나 좋다. 그저 슬쩍 지나쳐가는 여행객의 눈이 아니라 가는 곳마다 현지인들과 대화하고 그들의 삶에 진정으로 관심을 갖고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것 같아 참 좋다. 이 책을 읽으며 내 마음이 정화된 기분이 든다. 언젠가 그곳에 가게 된다면, 그런 날이 온다면 나 역시 작가처럼 다정한 눈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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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사업 캠핑 비즈니스 - 요즘 유일하게 돈 되는 사업! 캠핑 관련 창업의 모든 것
한민식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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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서 퇴직을 앞두고 귀농을 결심하신 후, 정말 열심히 귀농을 준비하셨다. 한 달 가량 타지에 머무르시면서 귀농교육도 받으시고, 실제 귀농으로 성공한 사업장들도 둘러보시고 귀농 모임도 참석하시고 귀농할 지역도 알아보셨다. 그렇게 이 년 가량을 열심히 준비하셨는데, 결국 농지를 알아보고 농사를 배우는 과정에서 포기하고 마셨다. 평생을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인으로 사셨던 부모님이 하루아침에 농사꾼이 된다는 것은 내가 생각해도 쉽지 않은 일이었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캠핑 비지니스에 관해 알게 되면서 '아, 이거다!'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캠퍼들의 화려한 캠핑 장비와 비교할 수 없겠지만 그 내가 어린 시절에는 텐트와 버너를 메고 활동적인 부모님을 따라 캠핑과 하이킹을 열심히 다녔었다. 60 가까이 되는 나이에도 배낭여행을 즐기고 늘 활기넘치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니, 자연에 살면서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캠핑 비지니스가 우리 부모님께 잘 어울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캠핑 사업은 꼭 캠핑장을 개발 운영하는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카라반 임대, 캠핑 푸드, 캠핑 앱 개발 등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다양했다. 그리고 외국의 고급 캠핑장이나 국내의 인기 캠핑장들을 참고하여 캠퍼들이 선호할만한 부대시설도 다양했다. 캠핑춘추시대라는 말이 나돌만큼 전국에 수많은 캠핑장들이 있는데, 성공적인 사업으로 거듭나려면 남들과 다른 특별함과 서비스정신이 있어야겠다.

캠핑장 개발, 기획, 운영까지 캠핑장 관련 사업 창업에 관한 많은 정보들이 담겨 있어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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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아이에게 말을 걸다 - 스스로 성장하는 아이로 키우는 음악 속 숨은 감성 찾기
김대진 지음, 국지연 엮음 / 웅진리빙하우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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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식 음악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김대진의 이름은 들어봤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이의 음악교육에 많이 신경썼지만 제 생각처럼 아이가 따라주지 않아 고민하던 차에 김대진 교수의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피아니스트로,  지휘자로,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김대진 교수가 전문 음악인이나 성인들이 아닌 어린이의 교육에 포커스를 맞추어 책을 집필했다는 것이 저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이 책은 피아니스트 김대진 교수의 어린 시절, 성정과정, 실력있는 학생들을 가르치던 경험 등을 토대로 음악이 가지는 힘과 음악교육을 하는 이유, 음악을 어떻게 영유하며 살아야 하는 지 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뛰어난 음악가는 당연히 까칠하고 제멋대로일거라는 편견을 갖고 있었는데, 참으로 편안하고 다정한 글에서 적잖은 위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손열음, 김선욱과 같은 훌륭한 제자들에 관한 이야기에서, 콩쿨의 심사에서.. 많은 부분에서 제자들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치고 이끌어주는 교사로서의 본분을 항상 생각하는 모습을 보며 어떻게 이 책이 탄생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간 아이에게 음악 교육을 어떻게 시킬까 참으로 많이 고민해왔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아이에게 음악을 권하고 되도록 음악을 많이 접하게 해주려 노력했지만 그럴수록 아이는 부담을 갖고 힘들어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진정으로 아이의 감성에, 아이의 인생에 보탬이 되는 음악교육은 어떤 것일지 깊이 생각해보았습니다.

해외 유명 콩클에서 외국 참가자들보다 유독 한국인 참가자들이 더 많이 긴장하고 힘들어한다는 이야기에서 부모로서 저 자신을 많이 돌아보았습니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주려고 늘 애쓰지만, 막상 작은 결과 하나에 울고 웃으며 아이에게 부담을 주는 저 자신이 부모로서 부끄러웠습니다.

아이의 음악 교육에 관한 작은 조언을 기대했었는데, 기대이상으로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해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어렵지 않게 술술 읽으면서도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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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따라잡는 몰입영어 교과연계 기본단어 편 몰입 영어
고순정 지음, 도니패밀리 그림, Jean Seo 영어 / 파인앤굿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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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큰아이는 고맙게도 책을 무척 좋아하고 독서를 즐긴다. 다양한 종류의 책을 좋아하지만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역시 학습만화이다. 처음 아이가 학습만화에 빠졌을 때는 학습만화의 단점에 대해서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를 무척 나무랐지만, 요즘 학습만화들이 워낙 잘 만들어져있고 아이가 즐겁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을 여러 번 깨달은 후에는 학습만화를 권장하게 되었다. 아이가 즐겁게 배우면 학습에 대한 흥미도 높아지고, 무엇보다 학습한 내용을 오래 기억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몰입영어>는 영어를 유독 힘들어하는 큰아이와 함께 보고 싶어서 만나게 되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영단어를 담고 있어 놀랐다. 생활영어에서 꼭 필요한 주요단어들을 재미난 만화, 그림과 함께 배우는 것은 아이들의 머릿속에 훨씬 더 잘, 오래 저장될 것이다. 신체에 관한 이야기에서는 세수를 하다, 머리를 빗다, 코를 풀다 등 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표현들이 함께 소개되어 있어서 참 좋았다. 집에서도 아이와 간단한 영어를 사용하고 싶은데, 내가 자주 사용하는 문구를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 몰라서 간단한 인사말 정도만 사용했었다. 이 책을 읽으니 정말 생활에서 필요한 단어와 표현을 배울 수 있어 사실은 엄마인 내가 더 반가웠다.

아이에게 책을 건내주니 역시나 무척 반가워한다.  영어를 힘들어해서 단어암기를 시키지 않고 쉬운 영어책만 한 두 권씩 읽어주는 편이라 읽고 듣는 것에 비해 단어를 너무 모르는데, 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영단어를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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