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선수 시리즈 10
선수 에디터스.홍재민.박주성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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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16강으로 이끈 감독이다.

4년4개월의 기간동안 그만의 뚝심을 가지고 일궈낸 결과이다.

2002년 박지성의 그림같은 포르투갈전 골이 터졌을때 벤투는 포르투갈의 선수였다.

묘한 인연의 포르투갈 출신 감독인 벤투는 한국대표팀을 맡기전 협상을 할 때 몇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본인을 포함한 벤투사단 포르투갈 코치 4명을 같이 계약해 달라는 것이었다.

대한축구협회에서는 예산문제로 난색을 표했으나, 정몽규회장의 사재출연으로 계약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벤투는 포르투갈대표팀 감독으로 2014년도에 월드컵을 경험했으나 2016 유로 대회도중 경질되었다.

중국의 프로팀에서도 7개월만에 경질되는 등 좋지 못한 상황이었다.

한국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에 도전해 좋은 성과를 거두려는 동기부여는 뚜렷했다.

빌드업축구를 국내에 접목해서 그동안 롱볼을 통한 역습을 주로 펼쳤던 한국의 스타일을 바꿔놓았다.

이 책의 서두에는 선수 벤투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어서 긍금했던 벤투의 선수시절을 알게 되었다.

벤투의 초창기 감독시절도 자세하게 수록되어 있어서 그의 축구철학을 이해하게 되었다.

최종예선의 경기내용이 들어가 있어서 티비로 시청했던 그날의 축구경기가 저절로 머리에 떠올랐다.

이란을 11년만에 2대0으로 꺾고 승리했을 때 기분이 참 좋았던 기억이 났다.

2022카타르월드컵때 1무1패로 16강진출이 힘든 상황에서 포르투갈을 마지막경기에서 잡으면서 극적으로 16강진출을 이룬게 가장 감동적이었다.

벤투는 재계약이 무산되어 고국으로 돌아갔지만, 우리나라의 축구를 세련된 빌드업축구로 변모시킨 지도자로 기억될 것이다.

벤투감독의 히스토리가 궁금한 축구팬들에게 이 책을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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