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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향기 - 가슴에 스며드는 말 한마디, 단어 한 음절이 전하는 따뜻한 감성
이영호 지음 / 지식공방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처럼 말의 중요성은 시대가 달라져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또 말은 그 사람의 인격을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대화가 되는 네 살 아이를 키우면서도 고운말 바른말을 써야겠다는 다짐을 하곤 합니다.
아직 욕을 하거나 하진 않지만,
이모가 딱 한 번 '헐' 이라고 했는데 그 말을 기각막히게 캐치하고,
좋아하는 만화를 보면서는 '흥, 칫, 뿡~' 이라며 자신의 마음을 엄마에게 제대로 어필할 수 있는...
자신에게 유리한 말(?)을 너무나 쉽게 배우고 따라합니다.
이렇게 아무거나 잘 흡수하는 시기라 지금부터 잘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으로 조금이라도 미운 말을 하면
"말이 곧 그 사람을 나타내는거야~ 예쁜 말을 쓰면 얼굴도 예뻐지고
미운 말을 쓰면 친구들도 OOO는 미운 말 쓰네~하고 생각할거야.
친구들이 이렇게 말한다면 기분이 어떨거 같아? 안좋지?" 하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말을 하면 어느새 삶도 그렇게 되어버릴 것 같고,
긍정적인 말을 하면 삶도 그렇게 희망이 가득찬 인생이 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또 말의 힘은 커서 그 말을 함께 나눈 주변에도 여파가 남겠죠.
이 책은 제목처럼 말의 힘, 대화가 주는 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나와 타인의 대화에서 뿐 아니라 내가 스스로에게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꿈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
한참 열정적으로 내 진로를 생각하던 20대 때 이 책을 알았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고,
지금은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키우고 적당히 일도 하면서 안주하고 있었는데,
다시 한 번 무언가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도 해준 책입니다.
1. 모든게 다 싫어요! 2. 다 포기하고 싶어요...... 19. 가정 먼저 어떤 이야기를 할까요? 20.네가 뭔데 그런 말을 하냐고 물어보는데요?
이렇게 1~20까지 주제별로 짧은 사례와 함께 대화의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
소장하고 있으며 그때 그때 힘들때마다 찾아읽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작은 키라는 콤플렉스를 이겨낸 교수와 말을 타는 기수,
소아마비를 겪고 의사가 되어 자신의 두 아들의 병을 치료해 낸 아빠(의사) 등
포기하고 싶은 상황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그 시간을 보내고 결과물을 만들어낸 분들의 이야기는
결코 쉽게 얻어낸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그 가치가 더 커 보입니다.
금수저는 금수저라서
흙수저는 흙수저라서 이렇게 자신의 한계를 짓는 요즘,
이처럼 본보기가 되는 사례가 많이 전파되서
걱정 많고 힘든 사람들이 긍정의 기운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