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구원자들 - 금융회사의 수익을 투자자의 몫으로 돌려준 월가 괴짜들의 위대한 유산
로빈 위글스워스 지음, 고영태 옮김 / 한빛비즈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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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이기는 것은 쉽지 않다. 수없이 많은 개인 투자자들과 기관, 외인 등 거대한 세력이 한데 모여 형성하는 시장은 예측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그렇기에 그만큼 큰 리스크를 지니고 있지만, 마찬가지로 다른 안전자산보다 높은 수익률을 볼 수 있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미래를 예견하여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투자하는 경우 또한 많다. 이른바 '액티브' 펀드이다. 시장에 패시브 펀드 투자자나 액티브 펀드 투자자만 편향된다면 시장의 성격이 왜곡될 수 있다. 둘 사이의 균형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이유이다.

<투자의 구원자들>은 시장을 활발히 만들면서도, 시장이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패시브 펀드와 액티브 펀드의 적절한 균형을 만들어가는 투자자들의 이야기이다. 범인들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의 자본을 운용하면서 시장의 균형을 만드는 인물들의 이야기는 경이로운 수준이다. 그러나 그들 또한 처음부터 인정 받은 것은 아니다.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하여 능동적이고, 공격적으로 투자하지 못한다는 핀잔을 받기도 했으며 수많은 투자자들의 자금을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운용한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이른바 '투자의 구원자'들은 결국 거대한 금융 시스템을 창조해냈다. 오늘날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자본을 운영하는 기업의 수장으로서 세계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들이 지닌 시장에 대한 균형 감각과 날카로운 통칼은 평범한 개인 투자자에게도 분명한 인사이트를 전해줄 수 있을 것이다.

* 본 리뷰는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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