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것의 과학 - 사람의 호기심에서 시작돼 혁신을 이루는
YTN 사이언스 〈다큐S프라임〉 지음 / 다온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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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것의 과학>은 YTN 사이언스 다큐프라임 팀에서 엮어낸 우리 과학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책이다. 기초과학 수준과 과학 전반에 대한 투자가 부족하다고 여겨지는 한국 사회이지만 책은 우리 과학에 그래도 한줄기 희망이 있음을 내비친다. 모빌리티, 광물, 입자가속기 등 다양한 과학 분야에 걸쳐 조금은 가볍지만 폭넓게 재미난 미래를 전망한다.

책은 오늘날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다양한 과학 주제를 전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미 단순히 탈것을 넘어 현대 과학의 집약체가 되고 있는 모빌리티 산업이나 단순한 산업의 재료에서 벗어나 외교와 안보의 키워드가 된 자원에 이르기까지 세상의 모든 것이 과학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설명한다. 특히 과학적인 주제를 단순히 과학적 수준과 상식에서 설명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속에 연결된 다양한 사회적 현상들을 함께 설명하는 점이 인상 깊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신재생 에너지는 ESG와 탄소중립이라는 뜨거운 사회적 논제 속에서 가파른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자칫 초기 투자 대비 얻을 수 있는 에너지의 효율이나 생산량 등이 부족하여 고착상태에 빠졌던 신재생 에너지이지만 미국을 비롯한 세계 거대 정부에 의해 필연적인 키워드가 되어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속에는 단순히 과학적 맥락에서 지구 생태계를 보호하려는 움직임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와 정치 관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가 명확히 포함된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과학적 사실 속에서 유기적이며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우리 세상은, 그야말로 모든 것이 과학인 것처럼 보인다.

* 본 리뷰는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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