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시티 Rome City - The Illustrated Story of Rome
이상록 지음 / 책과함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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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로마 제국의 쇠퇴와 함께 문화 예술도 지닌 듯 했다. 그러나 신이 아닌 인간과 자연을 중심으로 중세인은 자신들의 세계관을 재구성하였고 이른바 '재생'의 시대, 르네상스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신이 아닌 인간이 조각이나 회화 작품에 주인공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인간의 형상 또한 인간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되었다. 오래도록 신의 제국이자 예술의 근원이었던 로마는 한편으로는 인간에게 거대한 족쇄와도 같았던 것이다.

르네상스라는 단어는 이탈리아를 빼놓고 설명할 수 없는 시대이다. 로마의 옛 영광이라기보다는 복합적인 이유가 곁들여져 있다. 로마 제국의 쇠퇴기에 이탈리아 반도는 혼란스러웠다. 이방인의 침략이 잦았고 민족적인 분열을 감지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이탈리아는 종교, 예술, 문화, 정치적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했다. 몇몇 사회 조직을 중심으로 이탈리아는 단단하게 뭉쳤고 여기에 베네치아, 피렌체 등 상업이 발달한 도시가 생겨나면서 순식간에 중세 유럽의 중심지로 떠오른 것이다. 그렇게 이탈리아산 르네상스라는 재생기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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