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시티 Rome City - The Illustrated Story of Rome
이상록 지음 / 책과함께 / 2021년 9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카이사르가 무참히 살해당한 뒤 아주 잠시동안 로마는 고요했다. 폭풍전야였다.

카이사르의 유언장엔 여동생의 손자인 옥타비아누스를 후계자로 삼는다는 말이 적혀 있었다. 그러나 고작 18살밖에 되지 않은 옥타비아누스는 카이사르의 부독재관이었던 레피두스, 부관이었던 안토니우스에게 풋내기처럼 보였다.

세 명의 권력자는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잠시간 연합하기로 한다. 훗날 제2 삼두동맹이라 불리는 관계였다. 허나 카이사르가 겪은 비극을 통해 냉정해져야 함을 깨달은 옥타비아누스는 차차 자신의 세력을 키워갔다. 결국 안토니우스는 유명한 로맨스 이야기처럼 클레오파트라의 곁에서 쓸쓸히 숨을 거두었다.

이후 옥타비아누스는 아우구스투스가 된다. 오늘날까지 전해져 내려오는 위대한 그 이름을 얻기 위해 냉정하고 매섭게 몰아붙였던 옥타비아누스였지만 카이사르의 자애로움 또한 본받았다. 약 40년 간 로마를 다스리며 아우구스투스는 '팍스 로마나'라는 새로운 질서를 확립한다. 풍요로운 땅, 강건한 군사력, 빈틈없는 정치 체계를 오랜 세월에 걸쳐 이룩한 덕분이다.


* 본 리뷰는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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