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 시대의 여행자들
줄리아 보이드 지음, 이종인 옮김 / 페이퍼로드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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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히틀러가 이끈 나치 독일은 지금까지도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금기시 되는 이름이다. 수천 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쟁의 주범일 뿐만 아니라 번성하던 유럽 문명을 일순간 폐허로 만든 장본인이다. 그런데, 2차 세계대전 전의 독일은 어땠을까? 1919년쯤 첫 번째 세계대전이 끝나고 20년 동안 독일은 생각보다 평화롭고 안정적인 국가였다. 히틀러의 잔혹성이 서서히 독일을 집어삼키고 있었지만 미국, 영국 등은 프랑스보다도 독일을 우방으로 여겼고 가엽게 여겼다. 이쯤되면 궁금해진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 독일은 어떤 나라였을까? 또한 무엇이 '히틀러의 독일'을 만들었을까? 저자는 갖가지 이유로 독일을 찾은 여행자의 시선으로 상상하지 못했던 독일을 말한다. '나치'의 독일이 아닌 '독일'을. 진짜 독일은 우리의 상상보다 잔혹한 곳이었을까? 아니면 '나치'가 만든 어두운 그늘 속에 묻혀 있는 것일까?

* 본 리뷰는 페이퍼로드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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