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심리학 실험실 - 집에서도 할 수 있는 50가지 초간단 심리실험
마이클 A. 브릿 지음, 류초롱 옮김 / 한빛비즈 / 2021년 8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학부 시절에 종종 마케팅이나 심리 실험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몇 가지 사진이나 질문을 보고 뜻 모를 선택지를 고르는 일이었다. 30분 내내 들었던 생각은 연구의 길이 쉽지 않다는 것이었다. 솔로몬 애쉬, 프로이트, 밀그램 등 충격적이고 흥미로운 실험을 진행했던 학자들도 분명 처음엔 일상 속 작은 의문으로부터 연구를 시작했겠지.

그렇다. 학문은 일상을 쉽사리 넘기지 않는 태도에서 시작된다. 그렇다면 궁금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실험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심리학 실험은 화학 실험보다는 안전하다. 실험하다 신변에 문제가 생길 일도 없지 않은가!




우리의 뇌를 더욱 풍부하게 사용하는 방법이나 숨겨져 있던 기억력의 한계를 끄집어 내는 방법, 앵커링 효과와 같은 흥미로운 주제를 집에서 당장 테스트할 수 있다. 스스로 할 수도 있고 친구나 가족 정도만 있으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심리학 지식을 얻을 수 있다.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학문이지만 그저 피상적으로만 소비되고 있는 심리학을 보다 마음 깊이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

'방구석'에서 벌이는 저명한 심리학자들의 역사적인 실험. 50여 가지 주제를 실험하고 나면 우리 인간을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 본 리뷰는 한빛비즈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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