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의 원칙 - 운명을 바꾼 역사 속 18가지 위대한 승부수
로버트 딜렌슈나이더 지음, 이수경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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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녁은 뭘 먹을지 정하는 것부터 대학교 전공은 무엇으로 할지, 로스쿨을 갈지 취업을 할지 정하는 것까지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크고 작은 결정들이 모여 한 사람의 인생이 된다. 올바른 선택은 더 나은 인생을 만들고 잘못된 선택은 점차 누적되어 결국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인생을 만든다. 더 나은 결정을 위한 역량을 기르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까닭일 것이다.

역사에 이름을 남긴 사람들은 단호하고 담대한 결정을 내린 인물이었다. 마거릿 대처, 한니발과 카이사르, 존 F 케네디, 마르틴 루터 등 외롭고 어려운 순간에도 결국 자신만의 결정을 내린 인물들. 결정은 과학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중대한 결정을 내린 인물들에게는 특별한 이야기가 있었다. 불우한 유년시절이 만든 오기와 사회 분위기 속에서 형성된 판단력, 결정을 함께 해준 좋은 동료와 참모 등 후대의 사람들이 자신만의 멋진 결정을 내리기 위해 본받아야 할 요소가 많은 것이다.

<결정의 원칙>에는 18가지 사례 속에서 역사를 바꾼 25명의 사람들이 등장한다. 정치와 비즈니스는 특히나 결정이 주요하게 작용하는 분야이다. 한 번의 선택이 국가의 운명이나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기에 탁월한 결정력을 선보인 인물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정치/비즈니스의 사례는 독자들에게 결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사회적으로 올바른 행동은 쉽사리 실행하기 어렵다. 수많은 편견과 난관을 뚫고 환경, 차별, 혐오 등의 문제에 맞선 인물들의 결정 또한 담겨 있다.

커뮤니케이션 전략 전문가인 저자 로버트 딜렌슈나이더는 옛 과거로부터 위대한 결정의 정수를 뽑아내고자 했다. 18가지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 중에는 기원전 인물인 한니발과 간디, 구텐베르크 등 다양한 시간대에 존재했던 인물들이 담겨 있는 것이다. 비즈니스 분야에만 편향되지 않았다는 점 또한 책의 매력을 더한다. 많은 책들이 기업의 활동을 강화할 수 있는 결정론을 다루는 데에 국한되어 있다.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는 기업과 관련되지 않은 결정들이 더욱 많기에 간디와 같은 인물의 생애에서 배울 수 있는 원칙들은 '승부수'가 될 수 있는 것이다.

결정을 내리는 데에 절대적인 방법론이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처한 환경이 다르기에 결정의 순간도 달라진다. 그때 내리는 모든 결정들이 완벽할 수는 없다. 다만 보다 나은 결정을 만드는 데에 역사 속 인물이 보여준 '결정의 원칙'들이 크고 작은 '경험치'가 될 것은 분명하다. 정치, 경영, 발견,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생을 뒤바꿀 수 있는 중대한 결정을 위해 결정에 필요한 지혜를 배우는 것이 필요한 순간이다.

인생을 바꾸는 결정을 위해, <결정의 원칙>이었습니다.

* 본 리뷰는 인플루엔셜의 도서 지원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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