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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쭉! 펴고 1 - 시카 고교 스포츠 댄스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요코타 타쿠마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6년 11월
평점 :
[작품소개]
초등학교 시절 포크 댄스를 추다가 좋아하던 여자애한테 들은
"츠치야, 손에 땀이
흥건해! 너무 필사적인 것 아니니?"
라는 말은 쁘티 트라우마가
되었고 초중학교 시절 여자들과 접할 기회가 없던 츠치야 마사루.
고등학생이 되어 동아리
소개를 듣던 중에 넘치는 박력으로 시선을 빼앗아간 댄스 스포츠부에
들어가게된다. 남자는 '리더' 여자는 '파트너'로 댄스에서 여자를
이끄는 게 남자의 역할인 스포츠 댄스를 통해 츠치야는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을까?

찍다보니 여자주인공 와타리의 얼굴이 안 보이게 되었네요.
일단 앳된 얼굴의 1학년들의
이야기가 주가 될 거라는 게 표지로 느껴집니다.
우리가 사교 댄스라고 하면 생각나는 익숙한 그 동작으로 서있네요.

속 표지인데요. 체험 입부 때의 모습입니다.
못난이 판다 티셔츠를 입고,
손에 땀 때문에 초등학교 ˖처럼 또 한 소리를 들을까봐
손을 잘 못 잡는 부분일까요?

시카 고교에 입학한 츠치야 마사루는 신입생 환영회 때의 동아리 소개 중,
스포트 댄스부의 공연에
매료되었습니다. 미인 선배에게 바디 터치를 맘껏 할 수 있다는 말을
들은 동창들의 손에 이끌려서 스포츠댄스부에 견학을 하러 갑니다.

그러나 럭키 므흣? 찬스를 노리던 수많은 남학생들을 맞이한 것은 고문 선생님인 줄 알았더니
알고 보니 고등학생이었던
엄청난 노안의 부장이었습니다.
파프리카 머리가 시선을 강타하네요.
그렇게 도망을 치는
남학생들과 달리 부장에게 붙잡혀서 체험 입부를 하게 된 츠치야.

입학식 때 만났던 와타리 에리 역시 남자들만 가득했던 속에서 유일한 여자 입부 희망자로
남았습니다.
남녀가 팀을 짜서 춤을 즐기는 게 사교댄스고!
스포츠 댄스는 그 사교댄스를 스포츠 경기로 만든 거야!
(중략)
남녀 2인1조가 기본인 스포츠는 또
없거든!
반드시
여자와 친해져서 함께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게 담긴 말이네요.

두 사람은 댄스를 처음 배우지만 모두 성실하고 착하기에 체험 입부가 끝난 뒤에 집에 가는 길에
잠시 배운 스텝을
복습하며 가고 있습니다.
잘 풀릴 것 같죠?

그러다가 와타리가 스포츠 댄스부에 입부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설득을 하려는 츠치야의
모습입니다. 해프닝이었지만 아주 짧은 시간에 호감을 가지게됐나봅니다.
어제 다른 애들이 그러더래.
자기 자신에게 자신 있는 사람밖에
댄스부에 들어갈 수 없다고.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지만 난 그
반대라고 생각해.
자기 자신에게 자신감을 갖고 싶어 댄스부에
들어가려고!

2학년 선배들의 모습도 있는데요.
어째 둘은 의견충돌이 많은
모양입니다.
그래도 이
두 사람 덕에 여러 유형의 커플(팀)이 있다는, 다양성이 나타나 좋네요.
다들 사이가 좋을 수만은
없으니까요.

너, 우리가 운동부는 아니라고
방심했지?
우리 댄스부가 뭐라고 불리는지 알아?
'체육계 문화부'야.
음흉한 목적만으론 계속할
수 없단다.
그
말대로 준비운동이 꽤나 본격적인 운동부스러웠습니다.
아무래도 체력이 있어야 과격한 춤들도 출 수 있기 때문이겠죠?

처음으로 블루스를 배우고 있습니다.
초심자가 배우는 가장 기초,
즉 입문자용입니다. 글로 스텝들이 잔뜩 써있는데 사실
듣는 거로는 이해가 잘 안 되어서 이 장면은 읽기 힘들었던 부분이 있네요.
그냥 과감하게 그림만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자자, 잠깐만요. 저기...
잠깐... 시합... 시합이라니!
우린 아직 들어온 지 한달도 안 됐는데!
이렇게
진행이 빠른 건 처음이라 놀랐습니다.
초심자이고 6화밖에 안 되었는데 시합에
나간다니요.
아무래도 입문자들끼리 겨루는 부문이 따로 있겠...죠?
그동안 농구, 야구, 축구,
테니스, 수영, 심지어는 음악이나 장기 등의 시합이 있는 만화들은 꽤 봤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배우고 얼마 되지
않아서 이렇게 시합에 나간다는 거에 놀라기도 했어요.
아마 배우는 내용이 만화로만 있으면 어쩔 수 없이 지루하기도 하니까 빠른 전개로 독자들을
사로잡으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확실히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는
하네요.

그렇게 부장네 집이 운영하는 가게에서 대회복장을 빌립니다.
두 사람 얼굴이 동글동글해서
그런가 왠지 남의 옷을 입은 것만 같기도 하지만
이 옷을 입고 어떻게 블루스를 해낼까 지켜보고도 싶네요.

모든 스포츠물이 그렇듯, 싸우는 데에는 라이벌이 필요하겠죠?
일본어가 서툰 러시아인
타냐를 위해 번역기로 러시아어를 찾아서 말을 건네는 모습에서 배려가 느껴집니다. 이에 타냐도 짧지만 일본어로 화답합니다.
이 둘은 서로를 성장시키는
좋은 라이벌이 될 것 같아서 앞으로가 기대되네요.

와타리가 노력하고 있다면 나도
똑같이 아니,
그 이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연습! 연습해야 해! 우선 어딘가
사람 없는 공원 같은 데서!
시합
전에 다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츠치야입니다.
그런데 와타리는 츠치야와 생각이 통했는지 먼저 공원에서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와타리보다 더 노력하려면
얼마나 더 해야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오늘은 똑같은 정도로라도 노력하려 합니다.
스포츠물은 스포츠물이라
그런지 청춘이 만개한 두 사람이 많이 나오는데요.
초심자인지라 앞으로 분명 좌절도 하게 될 텐데 그럴 때에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아마 서로를 의지하며
헤쳐나갈 모습이 벌써 눈앞에 그려져서 보고 있자니 흐뭇해지는 커플이 나와서 보는 내내 엄마 미소로
감상한 작품입니다.
그동안의 구기 종목으로 넘쳐나던
스포츠물에 댄스를 가져와서 색다른 맛을 보여준 것도
앞으로의 이 만화가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댄스는 화려한 사람들만 하는
것이며 배우기 어려운 것이라는
선입견을 어떻게 깨나갈지도 궁금합니다.

이 리뷰글은 (주)대원씨아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