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받고 며칠간은 워크북은 손대지 않고 책과 CD만 우선 들려주었습니다.

 
처음에 봉투를 열고는 아주 놀랐다지요. 페이퍼 북이라는건 알고 있었는데 책이 너무 얇아서 작은게 원책인지? 워크북이 책인지 살짝 헤깔렸었어요..그리고 학부모 가이드를 아무리 찾아도 없잖아요. 분명 첫번째 서평에 있었다고 했는데..
 
어떻게 놀아주어야 하는지는 학부모 가이드를 참고 해야 하는데, 프린터가 고장난 상태라 필요할때 마다 컴퓨터 켜지가 조금 번거로웠어요.
 
사실 처음에는 집 안에 관한 내용일줄 알았는데, 나무가 목재가 되어 집 집는 과정과 최종적으로 집에 사는 사람에 대해 나와 있더군요. 그래서 새로운 관점으로 집을 보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내용이 너무 짧아서 약간 실망 스럽기도 했습니다. 어찌보면 책 자체로는 그다지 값이 나가보이지 않았구요.
 
그런데, 워크북과 합쳐지니 그 가치가 선명히 드러나더군요.
 
일단 워크북을 보고 너무 놀랐답니다. 너무 잘 되어 있더라구요.
반복이 계속 되는데 지루하지 않아 좋았구요.
책의 글 자체가 짧기 때문에 여러분 읽으면서 짚어주다 보니 아이가 그림을 보면서 절로 tree, logs 하면서 그림을 보면서 찾더라구요.
 



 
아이 수준에 딱 맞다고 해야 할까요?
 
어느정도 CD 와 책에 익숙해진 뒤 드디어 워크북을 꺼내었습니다.
 
한글 워크북은 많이 해봤는데, 영어 워크북은 저도 첨이라 조금 긴장했어요.
새책이라고 무지 좋아하더니 책을 펴보더니, 이름과 나이 쓰는 부분을 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묻더군요.
 



 
 자기 책이라는걸 보여주기 위해 이름, 나이, 반을 적어주었어요.
유치원에서 사자반이라서 lion class 라고 적어주었어요.
"엄마, 그럼 호랑이반은 뭐야?"
"호랑이가 영어로 뭐야?"
"tiger"
"그럼 tiger class지" 하고 유치원에 있는 반을 영어로 바꿔보았어요.
 



 
첫번째 페이지는 집 종류를 찾아보는거였어요.
하지만, 정답은 여러개네요.
동물원은 동물들 집이고, 빌딩에서 사는 사람도 있을꺼고, 가게에서 사는 사람도 있겠죠?
아이가 동그라미하는것은 다 맞다고 해주었어요. 이것도 생각하기 나름이겠죠?
 



 
다음 페이지는 새끼돼지 세마리 이야기를 응용한 집 찾기입니다.
영찬이가 아주 좋아하는 이야기 입니다.
당장에 그림책을 가져와 읽어달라고 하였어요.
워크북 끝나고 해주려고 했는데, 집에서는 생각대로 진행이 살짝 어려워요.
 





 
그림책을 보고 나면 항상 하는 세마리의 새끼돼지 집짓기 놀이 입니다.
항상 영찬이는 막내돼지, 저는 늑대부터 두 언니돼지를 하지요..
 
영어 대본을 보면서 할때도 있는데, 오늘은 갑자기 하는거라 그냥 한글로 역할 놀이를 했습니다.
 
워크북을 3일동안 하려고 생각했는데, 한번 집으면 끝가지 하려고 해서 그냥 더 진행을 해봤습니다.
양이 많지 않아 하루에 해도 될것 같더군요.
 
알파벳쓰기 부분은 빼고 진행했어요. 아직 완전히 알파벳을 모르기 때문에 조금 더 있다 쓰기를 진행하려고 생각중이에요.
 



 
같은것끼리 선긋기를 좋아해요.
잘 모르는걸 제가 힌트 주면서 책 펴면서 같이 했어요.
 



 
엄마, 아빠, 나, 오빠 찾기.
mother, fater 이렇게 읽어주니 금방 찾더군요.
 



 
제일 좋아하는 길 찾기 입니다. 사실은 my 를 찾는건데, 유령이 길을 찾아가려면 my를 모두 찾아 동그라미 해줘야 한다고 했더니 열심히 하고 있어요.
너무 재밌어서 한번 더 하고 싶다고 해서 까만색연필로 다시 한번 또 찾고 있어요.
 



 
 
true, false 는 살짝 어려웠어요.
한글로 설명을 해주면 잘 알아는 듣는데, 그럼 true 일까 false 일까 하면 헤맨다는..
 



 
스티커 붙이기도 좋아해요.
 



 
다하고 신나서 자랑하고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영찬이가 제일 안 좋아하는 가위로 오리기입니다.
오리기, 색칠하기를 제일 못해서 잘 시키는 편인데.. 가위 보면 별로 안 좋아해요. ^^
 
미니북 만들기인데, here is 와 here are 를 가지고 책의 문장을 만드는거에요.
그림이 뒤에 있어서 뒤집어보면 글자가 있네요.
단어를 말하고 그림 찾기 와 뒤집어 확인하기 놀이로 해보았어요.
 





 
책만 본다면 너무 얇지만, 반복 어구가 있어서 여러번 반복하다 보니 보다 쉽게 받아들여졌답니다.
워크북이 너무 잘되어 있어요.. 한번 쓰고 아까울정도에요.
따로 워크북을 판매해주신다면 더 좋을것 같아요.
한번 진행을 했지만, 내년 쯤에 다시 해도 좋을것 같아요.
 
나머지 책들도 꼭 접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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